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한홍택)은 원내 체류 중인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14일 서울 하월곡동 본원에서 추석맞이 외국인 날 행사(Chuseok Celebration 2010)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T 외국인 과학자와 국제 R&D 아카데미 학생 및 가족, 관련 연구책임자 등 180여명은 전통줄타기, 제기차기, 투호, 줄넘기 등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의 다양한 놀이문화와 특유의 흥을 배웠다.

또한, 이날 저녁 한홍택 원장 주최로 진행된 만찬행사에는 주한 방글라데시 대사,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등 외교사절이 참석하여 각국의 과학자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현재 KIST에는 20개국으로부터 140여명의 외국인 과학자와 국제 R&D 아카데미 학생들이 체류하고 있으며, KIST는 지난 2004년부터 추석맞이 외국인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