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이공계학생들의 우수한 졸업 작품과 교수-중소기업이 함께 이룬 산학협력 성과를 전시하는 ‘2010 산학협동 산업기술대전’을 29일부터 사흘간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이 대학 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는 산업기술대전은 대학과 가족회사(한국산업기술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기업)가 함께 이룬 우수한 상품화기술을 발굴, 전시하고 산학협력 성과에 대한 시상을 통해 이공계인 으로서의 자긍심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로 열린다.
출품작들은 교내 종합전시장에 마련된 39개 독립부스에 100여종의 학생작품과 25개 중소기업 작품이 ‘학생부문’과 ‘기업부문’으로 나누어 전시된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각 부스마다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상주해 참관객들에게 신기술 시연을 통한 산업기술의 중요성과 관심을 이끌어내고, 업계 관계자와는 즉석 기술상담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부대행사로는 총학생회가 주최하는 가을축제인 ‘테크노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포미닛·아이유·에이트 등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과 비빕밥 비비기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지역 중고등학교의 단체관람도 가능해 학생들의 신기술체험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전철 4호선 정왕역(한국산업기술대역)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최준영 총장은 “산업기술대전은 공대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효과는 물론 한 해 동안 대학과 중소기업이 공동 개발한 신기술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라며 “특히 학생과 기업 간 기술경쟁을 유발함으로써 회를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기술수준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