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전국 혁신도시 부지조성 공사의 평균 공정률 41%정도 진척된 가운데, 지역별로 공정률 편차가 심하다며 사업부진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자유선진당 소속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혁신도시별 사업진행 내역을 살펴본 결과, 전국에서 추진되는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제주가 72%로 가장 높은 공정률을 보인 반면, 충북은 가장 낮은 12%을 보이는 등 지역간 많게는 60%이상 편차가 났다”고 밝히면서 “충북 혁신도시 사업 등 사업부진 지역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전국 혁신도시별 공정률을 살펴보면, 제주혁신도시가 공정률 72%로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경남과 부산지역도 각각 57%, 55% 공정률로 사업 진도가 빠르게 진행됐다.
반면, 충북혁신도시는 공정률 12%로 사업 속도가 가장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대구, 전북이 각각 32%, 35%로 평균 사업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특히 “충북혁신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올해까지 종전부동산을 처리하도록 되어있는 법무연수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4곳 모두 아직까지 매각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원활한 지방이전을 위해서는 종전부동산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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