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장외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계열 IT서비스업체 삼성SDS(156,500 ▲7,000)가 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 처분과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에 이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다음 단계로 에버랜드와 함께 기업공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사흘 째 급등세를 이어가며 신고가 랠리를 지속해 간 가운데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73,500 ▲3,200)도 동반 급등세를 기록하며 신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그룹 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9,300 ▲350)도 사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11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삼성계열사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345,000 ▲14,500)이 현대그룹측에서 5조5천억 원이나 되는 현대건설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돌파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라 급등세를 이어가며 신고치를 경신한 반면 SK건설(40,500 ▼500)과 최근 신규사업 투자 목적으로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포스코건설(86,500 ▼500)은 각각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5,600 ▲100)이 이틀 째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현대차 계열 전업카드사 현대카드(18,050 ▼150)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최근 그룹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뉴 삼성 새 판 짜기 과정의 일환으로 차세대 성장사업 위주로의 인수•합병(M&A)과 계열사별 사업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그룹 내 장비사업 일원화 계획 차원에서 세메스와 함께 지분을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으로 넘길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 공정장비 생산 자회사 세크론(59,000 ▲500)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강세 행진을 지속해 간 반면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부품 전문업체 빛샘전자(5,000 ▼50)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IPO 관련주에서는 내달 중순 각각 공모 예정인 LED 반도체 태양광 외관 검사장비 전문업체 인텍플러스(6,800 ▲300)와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2,835 ▲110), 오는 26일 상장 예정인 영풍 계열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업체 시그네틱스(2,825 ▲110) 등이 나란히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난 1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79,000 ▲1,000)도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세로 돌아섰고 지난 9월 말 상장 심사를 청구한 인터넷 연동서비스 전문업체 케이아이엔엑스(6,950 ▲100)와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로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로서 지난달 초 상장 심사를 청구한 블루콤(12,400 ▲150),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4,900 ▲50) 등도 각각 오름세를 기록하였지만 오는 26일 상장 예정인 중소형 열간 압연용 롤 제조사 케이티롤(7,750 ▼250)은 약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반도체 조립 및 테스팅업체 에스피반도체통신(1,100 ▲25)과 휴대폰 단말기 제조사 팬택(355 ▲5), 구 로또복권 발매업체 코리아로터리서비스(14,150 ▲150)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 반면 지난 9월 상장 심사를 재청구한 바 있으나 최근 심사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업체 덕신하우징(2,150 ▼125)의 급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본 입찰에 삼성전자와 KT&G, SK 등 3개 업체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4,650 ▼200)도 급락세를 나타냈고 그밖에 생명공학 핵심 바이어소재인 펩타이드 전문기업 펩트론(4,650 ▼100)과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팍스넷(2,700 ▼50), 현대그룹 종합물류업체 현대로지엠(9,300 ▼100)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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