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장외시장이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국내 유일의 무전통신(TPR) 사업자 KT파워텔(9,250 ▲350)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현대차 계열의 디지털 맵 서비스 전문업체 엠앤소프트(19,250 ▲250)도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였으나 그룹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9,100 ▼250)은 약세를 보이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세를 지속했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지난 7일 2011년 예정인 해외 글로벌 해수담수화 사업 본격진출을 위한 엔지니어링사 인수 및 모기업인 포스코와 함께 추진하는 북경 대왕징 프로젝트, 동북아 물류사업 등에 소요될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힌 포스코건설(81,900 ▲600)이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최근 국내 벤처캐피탈인 보스톤창업투자를 인수하면서 '증권사-저축은행(W저축은행)-투자자문사(IWL파트너스)-벤처캐피탈'로 이어지는 금융계열사 구조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분석되는 리딩투자증권(1,150 ▲100)이 급등세를 기록한 가운데 산업은행 계열 KDB생명(5,300 ▲50)과 현대중공업 금융자회사 하이투자증권(1,725 ▲15)도 각각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모기업 워크아웃 진행으로 매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우리캐피탈(2,350 ▼50)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최근 이민주 효과로 급등세를 보이던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15,850 ▼200)도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소폭 조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 로드(필라멘트) 및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엘피온(1,915 ▲15)이 최근 모기업이 폴리실리콘 증설에 1.9조를 투자하여 2.7만톤 규모의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사흘 째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그룹 내 장비사업 일원화 계획 차원에서 지분을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으로 넘길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반도체 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크론(76,000 ▼5,000)이 단기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228,000 ▼5,000)도 같은 이유로 나흘 째 약세를 나타냈다.
IPO 관련주에서는 전일 상장 심사를 통과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5,700 ▲170)의 강세 행진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 10월 상장 심사를 청구한 KT 계열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5,650 ▲400)과 오는 16일 상장 예정으로 발전설비 연료 공급과 환경설비 운전 및 정비, 전기 검침 분야 등을 수행하는 한국전력의 출자회사 한전산업개발(6,200 ▲100),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영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지난달 상장 심사를 통과한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6,150 ▲100) 등도 각각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열린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속개’ 판정을 받음으로써 내년 초 상장이 유력시되는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업체 골프존(108,500 ▲1,000)과 내달 하순으로 공모일정이 잡힌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LB세미콘(4,900 ▲50)도 각각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달 초 상장 심사를 청구한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98,500 ▼1,500)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는 21일 공모 예정인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19,850 ▼300)도 약세를 이어갔고 오는 17일 상장 예정인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2,975 ▼50)도 사흘 만에 약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복사기, 레이저프린터 등 사무용 기기에 필수적인 고전압발생장치(HVPS) 전문 생산업체 시스하이텍(4,800 ▲400)이 전방산업 호전에 따른 실적 호조세 지속 기대로 급등세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 경영권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4,350 ▲85)과 오리온 계열의 스포츠복권 발매업체 스포츠토토(13,800 ▲300), 분석기기 전문업체 케이맥(5,100 ▲100), LS계열의 국내 1위 전선업체 LS전선(68,500 ▲1,000)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 반면 친환경 바이오디젤 및 정밀화학업체 엠에너지(3,400 ▼100)와 지능형 교통시스템 솔루션업체 디비정보통신(2,500 ▼50)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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