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이재경 기자】경기도는 13일 대한민국 최초로 육성하는 다문화 차세대 리더 45명과 멘토대학생 10명등 65명이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와 행정·입법부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해 청와대와 국회를 견학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결혼이민자 18만명 시대를 맞아, 결혼이민자 자녀들의 자아정체성 확립과 대한민국 국민의 주요 구성원으로 성장할 다문화 청소년들을 국가발전의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기획한 2011년 제1기‘다문화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대상자 선정은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장래 희망을 담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남자 27명, 여자 24명 등 총 51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경기도 다문화 차세대 리더는 당일 오전에는 교육문화수석(박범훈)의 인솔로 청와대를 견학했으며, 오후에는 다문화가족정책연구포럼 대표인 김혜성 의원과 임해규 의원이 직접 다문화 차세대 리더들에게 국회의 역할을 설명하고 향후 대한민국을 짊어질 인재가 되어 주길 희망한다며 일일 격려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하사라(여. 12세)는 처음에는 서먹 서먹 했는데 청와대와 국회를 방문하고 나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다음 행사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번 다문화 청소년들의 자긍심 고취와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을 키우는 ‘다문화 차세대 리더 육성사업’은 경기도가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올해의 추진일정은 ▲6월 23일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인식과 평화통일의식 제고를 위한 판문점 및 병영체험, ▲8월 17일~19일(2박3일) 대한민국 미래비전과 리더로서의 소양을 키우기 위한캠프가 여름방학 중 운영될 예정이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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