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문】건국대학교는 생명공학분야 국내 연구팀과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의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 글로벌 공동협력 연구를 위해 건국대의 이공계 통합연구기관인 유비쿼터스정보기술연구원 산하에 생명공학연구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생명공학연구센터(CBRU: Center for Biotechnology Research in UbITA)설립은 한국연구재단이 해외 우수연구 인프라와 연구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지원하는 해외거점활용연구센터 사업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미국 스탠퍼드대, 반더빌트대, 위스콘신대,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팀 등과 공동 협력연구를 시작한다.
건국대 연구팀에는 생명과학과, 신기술융합학과, 특성화 학부 생명공학과, BK대형 사업단(BK21 응용생명공학 사업단, BK21 u-Science 기반 신기술융합 사업단) 소속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건국대는 이들 해외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생명공학연구센터(CBRU)를 생명공학 융합연구의 국제협력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건국대 생명공학연구센터(CBRU)는 특히 풍부한 녹색자원과 우수한 잠재적 연구 인력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지역과 연구 동반자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베트남과 중국으로 공동연구기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린우 센터장은 “우수한 바이오 연구 인프라를 갖춘 선진 우수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건국대 CBRU가 아시아에서 생명공학 분야 융합연구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 생명공학연구센터(CBRU)는 글로벌 협력연구 허브 구축을 위한 첫 행사로 생명공학 연구의 권위자들을 초청, 10일 건국대 법학관 국제회의장에서 ‘녹색성장을 위한 생명공학기술’을 주제로 제1회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2006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이자 건국대 초빙 석학교수인 로저 콘버그(Roger Kornberg) 미 스텐퍼드대 교수, 독성학 분야의 권위자인 반더빌트대학의 피터 갱그리치(Peter Guengerich) 교수, 미국 녹색생명공학기술의 산실인 위스콘신대학의 크리스토퍼 브래드필드(Christopher A. Bradfield) 교수와 유재혁 교수, 미국 최고 의대인 존스홉킨스 의대의 마리오 암젤(Mario Amzel) 교수, 베트남 최고의 생명공학연구소 호치민시 생명공학연구소 부소장인 구웬 녹빙(Nguyen Quoc Binh) 박사 등이 참여해 주제발표를 한다.
로저 콘버그 건국대 석학교수는 진핵세포의 유전자 전사과정의 구조연구 관련 최근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갱그리치 교수는 차세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독성문제에 접근하는 기초과학 연구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존스홉킨스 의대 마리오 암젤 교수는 암유전자의 변이와 생리학적 신호조절에 의한 암생성 활성화 기작 등의 기초연구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또 세포내 신호전달 과정 중의 생체 독성 이물질 생성 및 노출과정에 관한 브래드필드 교수 연구팀의 연구와 환경에 일반적으로 존재하는 미생물의 독성물질 생산과정에 관한 유재혁 교수의 연구 등 기초과학적 가치를 넘어 실용화와 산업화 가치도 높은 연구주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베트남 생명공학연구소 구웬 녹빙 박사는 빠르게 발전하는 동남아 국가에서 최근 이루어지고 있는 국가차원의 대대적인 생명공학 기술투자 과정을 소개한다.
강린우 교수는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국내 생명공학 분야 연구자들이 해외 우수연구기관과 자유로운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고, 동남아시아에서 관련 연구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