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지난해 우리나라 농어업법인의 63% 이상이 상시근로자 '4인 이하'의 규모로 대부분 영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0년 기준 농어업법인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운영 중인 농업법인은 9740개, 어업법인은 775개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상시근로자 규모가 4인 이하인 농업법인의 비중은 63.1%였으며, 법인당 종사자는 7.2명으로 조사됐다.
농업법인의 경영경지면적은 3만3792㏊로, 이중 논이 41.3%, 밭은 58.7%를 차지했다. 농업법인당 경지면적은 11.4㏊였다.통계청은 “사료값 인상 등으로 축산법인 및 일반 농작물 재배법인의 사료작물(청보리, 총채보리)의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보조금을 받은 농업법인은 3259개(39%)로 법인당 정부보조금 누계액은 4억200만원이었다. 또 정부융자금 잔액이 있는 농업법인은 915개(10.9%)로 법인당 정부융자금 잔액은 6억2600만원이었다. 상시근로자 ‘4인 이하’인 어업법인의 비중은 64.9%, 법인당 종사자는 7.0명으로 집계됐다.
어업법인의 양식면적은 1662㏊로, 법인당 양식장 면적은 4.5㏊였다. 양식법인의 비중은 어업법인 전체의 53.3%를 기록했다.어선을 보유한 법인은 135개(19.3%)였고, 법인당 2.5척을 보유하고 있었다. 보유 어선 333척 중 동력선이 210척이었다.
정부보조금을 받은 어업법인은 200개(28.7%)로 법인당 정부보조금 누계액은 3억1700만원이었다. 또 정부융자금 잔액이 있는 어업법인은 102개(14.6%)로 융자금 잔액은 4억200만원이었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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