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동안 소개되는 작품은 17개국 57여편. 2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SF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작품을 봐도 후회하지 않겠지만 아직 어떤 영화를 볼지 정하지 않았다면 아래의 영화에 주목해보자.
올해 영화제는 ‘백두산대폭발! 상상력으로 인류를 구하라’라는 슬로건처럼 재난과 같은 미래의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총 6가지 섹션 중 ‘ 인간과 재난’ 섹션에서는 후지TV와 일본 방재청이 제작한 4부작 TV시리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도쿄 매그니튜드 8.0’부터 펑 샤오강 감독의 ‘대지진’ 등을 상영한다.
국제SF영상축제에서는 유난히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많이 접할 수 있다. 그 이유는 SF(science fiction: 공상과학)이라는 장르가 상상력을 근간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의 성격이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2011 국제SF영상축제의 시작은 ‘공각기동대: 스탠드 얼론 콤플렉스 솔리드 소사이어티 3D’였다.
오픈 하루 만에 매진되었던 작년 개막작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 이어 올해도 애니메이션으로 문을 열은 것 이번 상영작은 사이보그가 인간과 공존하는 미래 세계를 그린 ‘공각기동대’의 세 번째 극장판으로 TV시리즈를 연출했던 카미야마 켄지의 작품이다.
주요행사 및 일정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2011 과천국제SF영상축제 공식홈페이지(www.gis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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