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가정에서 실추된 권리와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 ‘열린아버지 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공무원, 일반주민 등 모두 50명으로 참가비는 2만원이며 다문화 가정 아버지 참가비는 두란노아버지학교 운동본부에서 지원한다.

이번 아버지학교는 다음달 2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20분까지 구청 5층 강당에서 두란노 아버지학교 운동본부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1주차, 아버지 영향력 ▲2주차, 아버지의 남성 ▲3주차, 아버지의 사명 ▲4주차, 아버지와 가정을 주제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교육에서는 아버지와 아내 자녀에게 편지쓰기 등으로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마지막 4주차 수료식 시간에는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하면서 남편들이 직접 아내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이 진행된다.

문충실 구청장은 “열린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로서 올바른 정체성을 회복하고 나아가 대화하는 자상하고 존경받는 어버지로 거듭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어 가정에 희망을 주는 동작만들기가 실현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언어문화 및 생활방식이 다른 다문화 가족에 대한 건강한 가정만들기를 위해서다. 지난 8일부터 전화(820-9726) 또는 이메일(hychung@dongjak.go.kr)로 선착순 모집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