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서울】초등학교 기초과목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 자녀 가정을 직접 찾아가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다문화․외국인 자녀 맞춤 교육서비스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초에는 한국어 적응교육을 위하여 만2세~10세의 다문화·외국인자녀 650명을 대상으로 ‘한국어 방문학습 교육’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기초학력 방문학습 교육은 초등 주요과목인 수학, 과학, 사회, 영어, 국어 중 1과목을 선택하여 일주일에 한번, 1:1 맞춤식으로 진행된다.
또 기초과목 교육 외에도 ▴다중지능검사, 진로 컨설팅, 체험형 진로탐색 등 진로패키지 서비스(연 1회) ▴부모용 교육정보제공(연 1회) 등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가정은 월 5천원(자녀 1인당)만 부담하게 되며, 나머지는 서울시와 강사를 파견하는 대교가 공동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까지 올해 기초학력 방문학습 희망자를 모집한다. 서울 거주 만 7세부터 만12세(2001.1.1~2006.12.31) 사이 자녀를 둔 다문화 및 외국인주민 가정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mcfamily.or.kr)에서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대상자 선정결과는 오는 13일 한울타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 다문화가족팀(02-2133-5073)으로 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 자녀도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초학력 방문교육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다문화·외국인주민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