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가 여권 사본 1,200매 팔아넘겨
【중국동포신문=동포사회】외국인 명의로 대포폰을 만들어 팔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한 '中동포 도용해 대포폰 팔아…스팸 발송에 악용' 기사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외국인 여권 사본을 사들여 이들 명의를 도용해 선불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이를 대포폰으로 판매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사문서위조 등)로 안 모(27) 씨와 지 모(27) 씨를 구속하고 김 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동포에게 여권 사본 1,200매를 입수해 200여 명의 명의로 선불 휴대전화를 만든 뒤,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이를 대포폰으로 판매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 인터뷰를 통해 "선불 휴대전화는 외국인 여권사본만 있으면 본인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개통될 수 있다"며 "선불폰 개통시 여권 원본을 확인하는 등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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