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서울】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와 경찰청(청장 이성한), KT·LG U+·SK 텔레콤(이하 이동통신 3사) 등 5개 기관은 5일 오전 9시 경찰청에서 성매매 알선 등 불법 음란 전단지에 기재된 전화번호를 즉시 차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불법 전화가 다시 범죄에 이용되지 않도록 조기에 차단하고 성매매 알선 목적 전단지 및 음란 전단지 배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 위하여 추진된다.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은 “성매매에 이용되는 전화번호는 대부분 타인 명의를 도용하거나 악용하여 여러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있어 즉시 정지로 추가적인 범죄를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암암리에 이뤄지는 성매매의 유일한 연결고리인 핸드폰을 즉시 정지하는 것은 지하에서 횡행하는 성매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또한 “유해 환경 개선과 청소년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고자 적극 협력해준 경찰청, 이동통신 3사와의 이번 협력은 다자간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로, 이를 통해 성매매 근절을 위한 의미있는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성한 경찰청 청장도 “오늘 협약을 통해 경찰청과 여성가족부, 이동통신 3사 등 관계 기관이 성매매 근절과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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