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서울】9일 중국동포가 외국인 전용호텔 카지노에서 불법 대부업을 통해 돈을 갚지 못한 사람을 감금까지 하다가 체포됐다.
이번 사건의 주범 김모(42살)씨는 중국현지에서 사람을 살해하도록 지시 한 후 한국으로 들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채무자를 끌고 다닌 중국동포 4명을 서울의 한 특급호텔에서 검거했다.
이들이 투숙한 호텔 객실에서 담보물과 차용증 등이 발견되었다. 이들이 피해자가 돈을 갚지 못하자 3일간 호텔방에 감금하고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범 김 씨는 2012년 9월 중국 현지에서 지인을 시켜 살인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내국인의 출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어 수사기관도 압수영장이 없이는 접근하기가 곤란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그 곳을 은신처로 사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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