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는 남한강 물줄기가 만든 호수로,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국보 제 6호)과 탄금대를 양안에 거느리며 푸른 물빛을 자랑한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렸던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 가면 신나는 수상 레포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이 운영하는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 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푸른 호수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둥둥바이크다.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둥둥바이크는 커다란 공 세 개로 연결되어 물 위에 둥둥 뜨는 재미난 기구다. 힘들이지 않고 물살을 가르며 나가는 맛이 상쾌하다. 페달이 발에 닿는 초등학생이면 조정 요령을 익힌 다음 탈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유유자적 즐기는 카약도 빼놓을 수 없다. 조정에 익숙지 않아 뱃머리가 엉뚱한 곳으로 돌아가기 일쑤지만, 그 또한 카약 초심자가 누릴 수 있는 재미다. 잠시 패들을 내려놓고 가족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추억이 된다. 카약을 타기 전에 안전 수칙을 듣고, 패들 조종 요령을 배우는 것이 필수 코스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나무로 동물 인형이나 목걸이 등을 만드는 아기자기한 목공예 체험도 하고, 생활 가구와 소품까지 만들어볼 수 있다. 예약하면 재료비만 내고 가구도 만들 수 있는 실속 체험 공간이다.
밭에서 직접 딴 옥수수를 삶아 먹고, 마당에 피어난 봉숭아로 꽃물도 들이며 알콩달콩 추억을 만들어보자. 경운기를 타고 농장을 한 바퀴 돌면 농촌 아이가 된 것 같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밭과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취 때문에 시골집 삼아 농장을 찾는 가족도 많다고 한다.
충주하니마을은 꿀벌을 테마로 꾸민 산골 마을이다. 침을 쏘지 않는 수벌을 만져보는 공간, 여왕벌을 중심으로 벌집을 만드는 모습을 담은 유리관 등으로 꾸며진 테마관에서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 눈빛이 초롱초롱 빛난다. 벌집을 녹여 동물 모형 밀초를 만드는 시간이 재밌고, 마을에서 대접하는 시원한 꿀차 한 잔도 고맙다.
햇살아래체험농장과 충주하니마을에서 가까운 수안보온천지구에는 더위가 앗아간 입맛을 되찾게 해줄 산채 식당이 여럿 있다. 이열치열로 온천을 즐기고 건강에 좋은 산나물도 맛보자.
체험여행 1 : 충주행복숲체험원→햇살아래체험농장→충주하니마을→탄금호 수상 레포츠 체험
체험여행 2 : 탄금호 수상 레포츠 체험→충주고구려비전시관→햇살아래체험농장→충주하니마을
■ 1박 2일 여행코스
첫째 날 / 충주행복숲체험원(문성자연휴양림)→충주하니마을→햇살아래체험농장(숙박)
둘째 날 / 햇살아래체험농장 체험→충주고구려비전시관→탄금호 수상 레포츠 체험
■ 여행정보
- 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 www.sekcb.co.kr
- 햇살아래체험농장 www.sunshine-farm.co.kr
- 충주하니마을 http://honeybee.go2vil.org
- 충주행복숲체험원(문성자연휴양림) http://hf.cj100.net
■ 문의전화
-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 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한국해양소년단충북연맹) 043)293-1911
-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 043)850-667
- 햇살아래체험농장 043)857-6131
- 충주하니마을 010-9599-6600 (한순희 대표)
- 충주행복숲체험원(문성자연휴양림) 043)850-7345~6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충주,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하루 8회(08:10~23:00) 운행, 약 1시간 40분 소요.
서울남부터미널에서 하루 2회(09:30, 15:30) 운행, 약 1시간 50분 소요.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411번 버스 타고 중앙탑 정류장 하차, 도보 약 100m.
■ 자가운전 정보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충주 IC→감노로 약 6.4km→갈동사거리 지나 좌회전→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탄금호 수상레포츠 레저체험 아카데미)
■ 주변 볼거리
탄금대,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 세계술문화박물관 리쿼리움, 충주세계무술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