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예정일이 두 달 반 정도 남았는데 회사에서 출산전후휴가에 들어가려면 사직서부터 쓰고 나가래요"
"출산휴가 후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복귀할 자리가 없다고 제 복귀를 미루고 있어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가 1년간 진행한 상담 총 2,529건 가운데 72%가 이와 같이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고충상담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표 상담사례 55개를 선정해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2」으로 엮었다.
1년 간 진행된 종합상담(2,529건) 가운데 '직장 내 고충' 상담이 87%(2,188건)를 차지했으며, 이중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둘러싼 고충상담이 83%(1,820건, 전체상담의 72%)에 달해 직장의 모성보호제도가 아직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출산, 육아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의 생생한 고충은 물론, 다른 사례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구체적인 상담내용과 대응과정을 자세히 담아, 비슷한 고민거리를 안고 있는 직장맘들이 고충에 대응할 때 사전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2」을 발간, 선착순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집에서는 1년간 상담사례 총 2,529건을 분석하고 상담 유형별로 총 55명의 대표적 상담사례를 선정, 각 사례별로 상담 개요, 상담 경과 및 결과, 상담의 포인트 등으로 내용을 구성해 직장맘들의 고충 실태와 이러한 고충에 대해 센터가 어떻게 밀착상담, 지원했는지 상세히 보여주고 있다.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2는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홈페이지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이번에 발간된 두 번째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은 직장맘 3고충의 실태를 생생하게 알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직장맘 고충 해결 안내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는 직장맘들의 고충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