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최근 온라인에서 영유아 사이에게 발생하는 새로운 바이러스성 감염체인 ‘포진성구협염’에 걸리면 고열에 시달리고 입안에 포진이 생기는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는 루머가 돌면서 영유아를 둔 부모들의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15일 연길시 질병통제실은 포진성구협염은 일주일내에 자연적으로 완치되는 가벼운 질환으로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통제관리팀 한철송 과장은 “포진성구협염은 여름철에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나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주요 감염 경로는 타액 전파”라며 “발병초기에 발열, 인두통증 증상이 나타나며 구강궤양이 생긴다”고 밝혔다.
한 과장에 따르면 포진성구협염과 수족구병은 발열, 인두통증 등 초기 증상이 비슷하지만 포진성구협염은 일주일 정도 지난면 발열,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완치된다. 하지만 수족구병은 지속적인 고열을 동반한 바이러스성 포진(주로 손, 발, 둔부에 발생)이 생기게 된다.
한 과장은 “식기와 장난감, 이불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포진성구협염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포진성구협염은 자연 치유되지만 수족구병과 초기증상이 흡사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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