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개관한 케이스타일허브는 한국적인 멋과 맛을 체험하는 곳이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열린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 시설을 즐기며 무더위를 잊기 좋다.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2~5층에 있으니 한낮에 뜨거운 햇빛을 피해 시간을 보내다, 더위가 한풀 꺾인 뒤 청계천을 산책하거나 인근 명소를 방문하는 코스로 짜기를 추천한다.
마지막 5층은 한국적인 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트 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관이다. 가볍게 선물하기 좋은 엽서와 키홀더 등 팬시상품, 우아함이 깃든 도자 작품, 생활한복 등 다양한 아트 상품이 있다. 맞은편에는 무료 한복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한복을 입고 자유롭게 다니며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케이스타일허브를 나서면 바로 청계천이다. 시원하게 흐르는 하천을 배경 삼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모습으로 사진 찍어보자.
청계천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는 국내 대표 서점 가운데 하나인 영풍문고 종로본점이 자리한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영풍문고는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피서지다. 지하 1층은 어른을 위한 책을 중심으로, 지하 2층은 유·아동 도서와 만화책 위주로 서가를 확장·구성했다. 무엇보다 서가 곳곳에 ‘개인의 서재’를 콘셉트로 독서 공간을 꾸며, 좀더 안락하게 책을 읽고 접할 수 있다.영풍문고에서 멀지 않은 곳에 또 다른 대형 서점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있다. 지난해 말 리뉴얼을 마친 교보문고 역시 독서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서가 구석구석 배치했다. 특히 5만 년 된 카우리소나무로 만든 테이블 2개를 이어 붙인 독서 공간이 이색적이다. 100여 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책을 읽는 풍경이 마치 도서관 같다. 서점 안에 교보아트스페이스를 마련해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정보〉여행코스
케이스타일허브→청계천 산책→영풍문고 종로본점 혹은 교보문고 광화문점→명동성당 1898광장
대중교통 정보
[지하철] 1호선 종각역 하차, 5번 출구로 나와 직진, 길 건너 우회전하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도보 약 3분. 2호선 을지로입구역 하차, 3번 출구로 나와 직진, 광교교차로에서 왼쪽 횡단보도 건너면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도보 약 5분.
주변 볼거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인사동, 덕수궁,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N서울타워, 국립한글박물관 등
자료제공 : 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