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이 쓴 ‘긍정의 힘’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인간은 누구나 시련, 고난, 좌절, 절망을 겪는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길이다. 이런 인생의 어두운 밤을 헤치고 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긍정의 힘이라는 것이다. 즉 시련과 고난 앞에서 “난 할 수 없다”고 주저 않고 자포자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반대로 “나는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외치고 수없이 반복해서 외칠 때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중심은 정신과 의식이라는 심리학적 통찰이다.
인간의 말은 창조력이 있다. 부정적인 말은 부정적 환경을 불러온다. 긍정적 말은 긍정적 환경을 창조한다.
그래서 종교마다 주문(呪文)이 있다. 이것을 ‘만트라’라고 한다. 불교의 ‘옴마니밧메홈’이나 동학의 ‘훔치훔치’가 그런 것이다. 이들은 이런 주문이 대우주적 진동을 일으켜 인생과 운명과 환경을 바꾼다고 믿는다.
대한민국은 6.25전쟁 후 잿더미가 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거지국가였다. 먹을 게 없었다. 국민들의 눈빛엔 절망감이 가득했다. 조선족 동포들은 이 사실을 잘 모를 것이다. ‘태백산맥’, ‘아리랑’ 등 대하소설로 유명한 작가 조정래 선생이 취재를 위해 연변자치주에 갔던 적이 있다. 이때 동포들의 말을 들어보니 한국은 원래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더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피땀 어린 분투와 노력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놀랐다고 한다.
한국인의 정신 “Can Do spirit!”
가난, 헐벗음, 굶주림, 절망, 탄식, 자포자기, 부정적 사고와 말로 가득한 한국인의 의식에 ‘할 수 있다!’는 긍정의 힘, 긍정의 혼과 정신을 불어넣어준 지도자가 박정희 대통령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절망의 나라에서 희망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고 할 정도로 역사의식과 민족중흥에 대한 의지가 투철하고 충천했다. 지도자 박정희가 한 기독교 종교지도자(조용기 목사)를 만나 어떻게 하면 나라를 살릴 수 있을지 가슴을 열고 토론했다. 이때 종교지도자가 말했다. “대통령님, 국민의 마음부터, 정신부터 바꾸는 것이 가장 필요합니다.
그러니 새 마음 운동을 일으킵시다.” 이 소리를 듣고 박정희의 눈빛이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새 마음 운동하면 종교적인 색채가 강하니 ‘새 마을 운동’으로 하자고 결정을 내렸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그 ‘새 마을 운동’이다. 새 마을 운동의 근본정신은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할 수 있다!’는 정신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리고 전세계가 놀랄 기적을 대한민국은 만들어냈다. 이것이 긍정의 힘이다. 그래서 1980년대 초 미국의 세계적 시사 주간지 ‘TIME’은 표지에 한국과 한국인의 정신을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소개했다. “Can Do spirit!”
무슨 뜻인가? “할 수 있다는 정신!” 이것이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한국의 올림픽 영웅
브라질 리우 올림픽. ‘보다 빠르게(citius), 보다 높게(altius), 보다 강하게(fortius)’라는 올림픽의 깃발 아래 전 세계 선수들이 기량을 겨뤘다.
펜싱 경기장. 펜싱은 순간과 찰나의 예술이다. 한국의 박상영 선수. 10-14로 패배가 분명한 상황이었다. 그와 대적하는 헝가리 선수는 얼굴에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잠시 휴식시간, 박상영의 입이 움직였다. 그리고 그는 주문을 외듯 말을 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난 반드시 해낼 수 있다!” 다시 경기가 시작되었다. 연속 5점을 따내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기적이었다. 박상영, 그는 대한민국의 혼과 정신을 세계에 떨쳤다. 긍정의 힘이다. 나는 대한민국과 우리 민족이 전세계에 희망과 긍정의 힘을 전하고 불어넣는 ‘지도자 국가’가 되길 염원하고 갈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