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디딤돌'은 코오롱의 후원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과 심리정서 지원를 위해 이주배경을 가진 대학(원)생 멘토(이끄미)와 초․중등학교 재학생(초5~고2) 멘티(오르미)가 서로 짝을 이루어 진행하는 멘토링 사업이다.
특히 '무지개디딤돌'은 멘티 뿐만 아니라 멘토까지 전원이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멘토들은 멘티와 마찬가지로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멘티의 상황과 필요를 누구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무지개 디딤돌'은 올해 2년째 운영되는 사업으로, 이번 2기는 결연식 이후 10월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약 8개월 동안 진행되며, 20쌍의 멘토-멘티가 참여한다.
멘토링 2기에 참여하는 멘토는 중국,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일본 등 멘티는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몽골, 필리핀, 대만 등의 다양한 이주배경을 지녔다.
결연식에서는 20쌍의 멘토-멘티가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활동 서약서 작성', '레크리에이션', '희망나무 목표 달기' 등 첫 만남의 어색함을 없애고 관계 형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특히 '희망나무 목표 달기' 프로그램에서는 각 멘토-멘티가 앞으로 8개월 동안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써보고 다른 팀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멘토링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이날 결연식 이후 멘토링 활동내용은 1기 멘토링과 거의 마찬가지로 매월 4회의 멘토링 중 학습지원 3회, 문화체험활동 1회를 실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이번 2기에서는 단체 문화체험활동이 새로 추가되었다.
멘토들에게는 원활한 멘토링 활동과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부담 없이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멘토 활동비와 문화체험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대학생 멘토의 한계를 극복하고 멘토링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모든 멘토는 의무적으로 활동 기간 중 총 4번의 수퍼비전에 참여하게 된다.
강선혜 소장은 무지개디딤돌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해 "무지개디딤돌은 이미 지난 1기 멘토-멘티의 활동을 통해 이주배경을 가진 대학생 멘토들이 후배 이주배경청소년들에게 훌륭한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었다."라며 "이번 2기 멘토링에 참여하는 멘토, 멘티들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더 큰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