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책포럼은 이민정책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연례포럼으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법무부가 주최하고 IOM이민정책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한국이민학회와 한국이민법학회가 후원하였으며, 지자체·학계·시민단체·국제기구 등 각계각층의 이해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우현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이민정책은 선별적 이민 유입과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이 어우러진 종합정책으로서,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류외국인이 총 인구의 4% 가량인 2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열리는 제8회 이민정책포럼은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 △동포 정책, △난민 정책의 3개 세션으로 진행되었다.
제1세션 '이민자 사회통합정책의 현황 및 과제' 발표를 맡은 배재대 이혜경 교수는 편중된 사회통합정책의 대상을 확대하고 사회통합에 대한 목표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민자에게 어느 정도까지 권리와 의무를 부여할 것인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2세션 '동포와 우리사회'의 발표자인 곽재석 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장은 "외국인이 아닌 한민족으로서 동포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 며 동포에 대한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촉구했다.
제3세션 '난민의 처우'에서는 강원대 송영훈 교수가 국내 난민정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사)피난처 이호택 대표가 2015년부터 시행된 재정착난민제도 시행결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등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법무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검토한 후 향후 외국인정책 수립 시 반영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하는 이민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각계각층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