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이 후원하는‘무지개 디딤돌’은 이주배경청소년의 학습능력 향상과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이주배경을 가진 대학(원)생 멘토와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멘티를 매칭해 진행하는 멘토링 사업으로 올해 3년째 운영되고 있다.
이번 ‘무지개디딤돌’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20팀의 멘토-멘티(41명, 1:2매칭 포함)가 참여하며, 결연식을 시작으로 10월 중순부터 내년 6월까지 약 9개월 동안 활동한다.
멘토링 3기에 참여하는 멘토는 몽골,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일본, 북한,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출신 등으로 구성되었고, 멘티는 몽골,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네팔, 러시아, 필리핀, 대만, 이란 등의 다양한 이주배경을 지녔다.
특히 ‘무지개디딤돌’은 멘티는 물론 멘토까지 전원이 “이주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며, 멘토들은 멘티와 마찬가지로 이주배경을 가졌기 때문에 멘티의 상황과 욕구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다.
결연식에서는 20쌍의 멘토-멘티가 첫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에 친근한 첫 만남을 만들기 위해 곧바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또한, 멘토-멘티가 앞으로 멘토링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정하는 ‘무지개 희망나무 목표 달기’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목표를 공유하였고 마지막으로 멘토-멘티가 '활동 서약'을 함으로써 멘토링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앞으로 멘토-멘티는 매월 4회, 1:1 멘토링을 진행하며 이 중 학습지원을 3회, 문화체험활동을 1회 실시한다. 전체 활동 기간 중 각 멘토링 팀 간의 교류를 위해 단체문화활동도 진행한다.멘토들에게는 원활한 멘토링 활동과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부담 없이 계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멘토 활동비와 문화체험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대학생 멘토의 한계를 극복하고 멘토링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멘토들은 활동 기간 중 총 4번의 슈퍼비전에 참여하게 된다.
무지개청소년센터 고의수 소장은 "무지개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이주배경청소년으로 성장한 대학생 멘토가 이제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롤모델로서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라며 "결연식에서 함께 정한 목표를 향해 서로 이끌고 올라가, 9개월 뒤 한층 더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