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지난 8월 한국외식과학고 연수단의 둥잉시 란하이학교 방문에 따른 특성화 교육 국제교류의 연장선으로 학생연수단 9명과 교사연수를 위한 중식 요리 교사 1명이 양주시를 방문했다.
연수단은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에서 한식, 제빵, 바리스타 교육을 비롯해 나전칠기와 두부 만들기 등 양주시 전통문화를 공부하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학생연수단으로 참여한 왕공위(19, 중식 전공) 학생은 "한국의 첫인상은 깨끗한 도시와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열정적인 선생님과 학생들이었고 특히 파트너 학생들이 항상 함께하며 학교생활을 도와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류가 계속돼서 제 후배들도 지금처럼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고 양주시에서 만난 모든 선생님과 친구들, 따듯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연수단의 책임자인 친 잉(29, 란하이학교 교무처 주임) 씨는 "지난 8월 한국 학생들을 만난 이후로 양주시에 방문하길 기대했는데 이곳에서 만난 모든 분은 친절하고 똑똑하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줘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연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친잉씨는 "앞으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주시의 더 많은 학생을 만날 수 있길 기대하고 귀국 후 본교에서 한식조리 특강도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올해 안에 란하이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주시 학생들에게 해외 호텔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국제교류를 확대 추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란하이학교는 중국 5대 호텔 중의 하나인 란하이호텔재단 산하의 서비스·조리 특성화 교육기관으로 4천50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올해 졸업 예정자 중 대학교 진학을 제외한 1천400여 명은 란하이호텔로 취업이 확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