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서울시는 <서울시가 드리는 문화예술프로그램 11월호>를 통해 11월 한 달간 서울시내에서 진행되는 150여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선선한 바람과 파란하늘을 만끽하며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계절인 가을을 보내며, 광장·공연장·미술관·박물관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함께 할 것을 추천한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시민이 주인인 공간 <서울광장>에서는 매주 주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데, 오는 3일~5일에는 <제 4회 서울김장문화제>가 서울광장부터 무교로까지 대규모 축제의 장(場)으로 펼쳐진다.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장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서울시 예술단들의 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오는 2일~3일 오후 5시 ‘서울시 국악관현악단’의 '국악 실내악 축제', 4일 오후 5시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베토벤', 9일~10일 오후 7시30분 '서울시무용단'의 창작 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 21일~22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에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코지 판 투테(여자는 다 그래)'가 공연될 예정이다.
또한 11월 23일~12월 3일에는 2016년 『안녕, 주정뱅이』로 문단의 화제를 몰고 온 권여선 작가의 신작 중편소설을 각색하여 현대인들의 병든 내면을 들춰 우리 각자의 삶을 성찰하게 하는 작품「당신이 알지 못하나이다」를 선보인다.
서울의 대표적인 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11월까지만 만나볼 수 있는 전시들이 있다. SeMA 건축아카이브 「역사풍경 :서소문동37번지」,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 기념전 「자율진화도시」,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 기념전 「불협화음의 기술:다름과 함께 하기」, 홍성도 기증작가 초대전 「시차(時差), 그리고 시차(視差)」등 4가지 전시는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오는 12일까지만 진행되니, 마지막 관람 기회를 놓치지 말자.
작은 동산 위에 위치해 나들이 장소로 좋은 <북서울미술관>에서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2017 하반기 어린이 전시 : 벌집도시와 소리숨바꼭질!」부터 시대적 이슈를 현대미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메이크 잇 Make it」, 2017 서울사진축제 「성찰의 공동체 : 국가, 개인 그리고 우리」까지 다양한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017 서울사진축제’는 10월 31일~11월 26일 북서울미술관 뿐만 아니라, 광화문광장, 창동플랫폼61, 아트나인 영화관 등에서 학술행사, 다큐멘터리 영화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서울의 2천년 역사를 알리는 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26일까지 「가을백제문화특별전 ‘한강, 마을을 만들다’」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가을특별전은 11월까지만 진행되니 한강유역의 마을유적과 유물 전시를 관람하고 싶으신 분들은 서둘러 방문해보자.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는 도심 속 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19년 건립되는 ‘시민생활사박물관’ 개관을 홍보하고자 ‘당신의 자서전을 담은 박물관 「1926년생 서울사람 김주호」’ 전시가 19일까지 로비전시실에서 계속된다. 평범한 서울사람의 사적과 일상적인 생애사 자료를 통해 서울에 대한 기억과 당시 생활상을 복원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박물관 로비에서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린다.4일 오후 2시 「서혜연 교수와 함께하는 박물관 토요음악회」를 통해 국악의 본고장 남원 명창들의 판소리 등 전통국악부터 현대국악가지 감상할 수 있으며, 18일 오후 2시에는 「메노뮤직과 함께하는 재능나눔콘서트」가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함께 영국의 런던을 산책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동대문 성곽공원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에서도 하반기 기획전 「흥인지문, 왕을 배웅하다」가 12월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조선후기 영조의 국장행렬과 고종의 능행길을 통해 왕들이 이용한 도성의 문, ‘흥인지문’을 되돌아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