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시각으로 12월 28일, 런던 구리 가격이 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 업체인 장시동업(江西铜业)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이유로 이번 화요일부터 최소 일주일 이상의 생산 중단을 명령받았다.
중국에서 두번째로 큰 구리 생산업체 통링요우써(铜陵有色)는 이번 달에 유사한 명령을 받은 이후 안휘성의 주요 생산 시설을 30% 가량 쉬게 했다.
2017년 구리 가격의 상승세는 공급 중단의 영향을 받았다. 또, 구리 가격의 상승은 세계 경제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안기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3개월후 인도분은 1.6% 오른 톤당 7240달러에 마감됐다. 크리스마스 기간 이후 시장 거래가 회복되고 있는 추세이다. 장중 고점은 7259달러로 2014년 1월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9거래일 연속 전진, 2004년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승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31% 올라 LME의 주요 기초금속 가운데 알루미늄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해 중국이 생산을 제한하고 글로벌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구리는 다른 금속보다 글로벌 경제를 더 잘 반영한다. 구리 가격은 2017년 높은 지점에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3월물 가격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파운드 당 3.2805달러에 거래돼 2014년 1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가를 보였다. 칠레 구리 협회인 코칠코에서는 구리 수요가 2034년까지 30%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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