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울산 남구가 울산의 경제 불황을 뚫어내기 위해 삼차 산업인 관광산업 육성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가운데 '남구 해피 관광카드'를 개발해 주목된다.
남구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여행하고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남구 해피 관광카드'를 이달 중 출시하기로 하고 4일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서 '완료보고 및 시연회'를 개최했다.
'남구 해피 관광카드'는 남구의 유료관광시설, 숙박업소, 음식점 등을 한 장의 카드로 연계해 할인혜택을 볼 수 있는 자유이용권형 모바일 관광카드이다.
24시간 동안 고래 문화 특구 등 남구의 관광지를 정상가격의 4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아울러 숙박과 맛집, 찻집, 공연 등에서도 쿠폰을 받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구는 향후 개별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여행코스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셜(Social)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객이 선호하는 각종 관광정보를 소개하는 '스마트정보시스템'도 함께 연계할 계획이다.
이처럼 관광객의 선택을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그 기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래바다여행선의 고래 발견율을 높이기 위한 벌룬형 드론을 활용한 고래탐사를 검토 중이며 개별여행자를 위한 맞춤형 여행정보 시스템인 '스마트관광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발 더 나아가 관광카드 하나로 남구 전역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해피 관광카드' 본격 운영 등 체류형 관광 플랫폼 완성으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보는 관광에 재미를 보태기 위해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JSP웰리키즈랜드 조성사업은 물론 모노레일, 장생포 워터프론트 등 장생포 내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관광산업은 울산의 불황을 뚫을 수 있는 대안"이라며 "산업관광을 앞세운 의료관광 추진은 물론 해피 관광카드 운영, 스마트정보시스템 도입 등 체류형 관광플랫폼 완성을 통해 많은 관광객이 울산을 찾을 수 있도록 2018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1월부터 서울, 부산 등 국내 여행사를 직접 찾아가서 울산의 관광 인프라를 설명하는 "울산관광 홍보 설명회'를 연중 진행한다.
특히 2월에는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 협의회' 주최로 현재까지 개별 병원 단위로 이뤄지던 의료관광에 대한 울산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상호 협력을 통한 '2018 울산 의료관광 싹 틔우기 전략 수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도 계획 중이다.
또한 남구는 3월부터 산업 및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울산 산업 및 의료관광 협의회' 회원 병원들과 중국,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 대한 '찾아가는 울산관광 설명회'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 지사의 협조를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관광의 필수적인 의료통역인력 확보를 위해 지역 대학 유학생과 다문화 이주 여성 등을 대상으로 의료통역교육을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울산경제진흥원에 협조를 구해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산업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산업연수프로그램도 울산대학교와 울산과학대학교의 협조를 통해 조속히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