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의 기사가 나간 가리봉동 빌라주민의 요청이 또 있어 취재하였으나 빌라 주민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를 듯이 더 커지고 있었다.
한족들은 501호 20명, 502호 20명, 2층에 20명, 이들은 하루 8~9.000원을 내고 공동 합숙하여 화장실이 부족하자 한족들의 야간 화장실은 복도의 계단과 집주변이 온통 화장실이다.
함께 거주하는 중국동포들은 소변의 악취로 견딜 수가 없어 고통을 호소하며 “참 다 못한 주민”들은 건물 뒤편으로 출입을 못하게 합판으로 막아 놓아도 화장실이 부족한 한족들은 소변을 아무 곳이나 편한 데로 소변을 본다는 중국동포들의 주장이다.
한족들은 남의 나라에 와서 민폐를 끼치고 있어, 입주민들은 하루빨리 출입국에서 이들을 단속하여 달라는 하소연을 하며, 목청을 높이고 있으나 출입국과 경찰 구청 등 유관 관련 기관은 전혀 단속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출입국은 이들이 체류 비자라 불법취업한다는 증거가 없어 단속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들이 취업목적이라고 입증할 사진 중 안전화를 신고 현장에서 숙소로 들어오는 한족을 카메라에 담았으며 일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는 사진과 숙소 앞에서 돈을 나눠주는 현장도 지난 호에 실렸었다.
한편 관광비자로 입국한 한족들은 음성 등 수도권을 벗어나 멀리 상주의 지방까지 일자리 세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농촌 등에서는 외국인의 비자 관련을 잘 모르고 있어 체류 관련 큰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아주 높다.
관광비자나 불법체류자를 고용할 경우 출입국법 위반으로 무거운 벌금과 형사 처분을 피할 수는 없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관광비자로 입국하여 체류기간의 비자를 지닌 이들을 상대로 매력적인 알선기업들이 생겨나 저임금을 내세워 음성적으로 일자리알선이 성행하여 손쉬운 단속은 절대라는 표현으로 단속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단속이 쉬운 사건 중 인천 출입국의 외국인 청은 안산의 A 주유소에 외국인이 불법취업하고 있다는 첩보를 받고 강력범죄자 단속 하듯이 고압적으로 단속하였다는 주장이 있다.
출입국 조사과 직원은 검정마스크를 착용하고 신분증 패용도 없이 공포 속에 중죄인처럼 조사과 직원들의 단속에 공포감과 고압적인 단속을 하여 지나가던 시민까지 쳐달 볼 정도의 단속이였다며 주유소측은 말했다. 출입국사정은 도주와 사고의 위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도주로를 차단하며 신속하게 단속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불법체류자나 불법취업자 단속때 많은 부작용이 있어 이들을 단속한다는 큰 어려움이 있다. 불법 취업하는 한족 이들은 오늘 출국하면 내일 입국하고 있다고 동포들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관광목적으로 주장하는 출국 때 면세점과 호텔사용기록이 없다면 재입국을 막아야 한다며 동포들의 주장이다. 불법취업목적으로 입국하여도 단속 못 하여 출입국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고 중국동포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저임금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중국동포는 일자리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 찾아가면 조선족은 집으로 돌려보내며 한족들만 골라서 일을 시키고 있어 중국동포들의 허무함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돌아오는 길은 허탈함보다는 중국에 계신 노부모와 자녀 걱정으로 눈물을 흘릴 때가 많았으며 앞으로 생계와 건강보험 부담까지 있어 "아침 현장에서 되돌아"오는 중국동포 J씨는 말했다.
불과 10여 년 전을 뒤돌아보면 저임금으로 중국동포들은 3D업종도 마다치 않고 일 했었다. 시간당 임금이 오르면서 건설 현장 등에서는 임금이 저렴한 한족들을 선호하게 되었다. 10여 년 전은 한국 사람들이 하루 일당이 적은 조선족을 선호하였으나 이제는 저임금을 내세운 한족들이 현장의 일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지방의 제조업체들은 일할 사람이 없어 불법체류자가 아니면 공장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이 나돌아 한족들은 정상 임금보다 더 받고 일한다며 지방에서 일자리를 제공하는 직업안내소의 주장이다.
중국동포들은 지방으로 안 내려가는 이유가 있다. 지방으로 내려가려면 방 잡아야 하고 가족과 흩어져 일하며 이것저것 빼면 손에 쥐는 돈이 적다며 서울에서 일하는 수입보다 적어 지방으로 내려가지 않는다.
중국동포들은 정부가 합법자만 법을 지켜라 “강요하기 전” 불법취업자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달라며 정부를 향해 큰 목청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