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안산시 단원구(구청창 이만균)는 원곡동 다문화특구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다문화거리 휴게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건전영업 실천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곡동은 세계인이 모여 상주하는 지역으로 주차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주차할 장소는 상가에서 주차방해 목적으로 내놓은 적치물이 놓여있으며, 주정차할 수 없는 소화전까지 주차를 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또한 외지에서 오는 방문객은 우선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구청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주말에 서울에서 승용차를 이용하여 다문화 거리를 방문한 A씨는 안산역 주변과 원곡초 사이를 몇 번이고 돌아봐도 주차할 공간이 전혀 없어 다문화 거리는 구경도 못하였다고 말했다.
세계인이 거주하는 다문화 거리는 주말에 주차할 공간이 없는 이유는 안산 외의 지역에서 일하는 중국동포와 외국인들은 본인 차량으로 이동하여 안산에서 약속을 잡기 때문에 주차난은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며 차를 이용해 방문하는 관광객의 주차 공간 확보부터 시급하다.
지난달 22일에 이어 전날 두 번째로 열린 캠페인은 원곡동 다문화특구 내 다방 등 휴게음식점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역주민과 영업주의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건전영업 분위기 조성을 위한 현수막 피켓 등을 활용한 가두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는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원곡동 행정복지센터 휴게음식점안산지부와 다방 영업주 안산단원경찰서 그리고 베트남이주여성협의회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어깨띠를 착용 2개조 2코스로 나눠 홍보물과 전단지를 배부하며 불법영업 근절 홍보와 동참 호소에 나섰다.
특히 최근 돼지열병과 관련해 불법 수입식품 판매 및 구매 등 금지 안내문을 홍보물과 함께 배포하고 다문화거리의 골칫거리인 ‘쓰레기 불법 투기’ 금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널리 알렸다.
또한 원곡동 다방 영업주들은 음식점 업주들을 직접 만나 홍보물을 건네주며 “건전영업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영업장에 앉아서 홍보물을 받아보는 것보다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하고 캠페인 참여에 만족해했다.
단원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 참석한 각 단체 및 영업주들께 감사드린다”며 “외국인 비율이 80%가 넘는 이 지역에 쓰레기 불법 투기 방지 등 기초질서 확립 뿐 아니라 다방 및 음식점 영업에 대한 시민과 영업주의 의식개선으로 다문화 거리의 변화가 시작되는 계기가 돼 이 지역 업소들의 번영과 발전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