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신문】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어수봉, 이하 ‘공단’)은 4월 29일(목) 15시,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사에서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인근로자 인도적 지원 확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외국인근로자 사망자에 대한 장제비 지원 확대, 국내 체류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경제교육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 2019년부터 산재·상해보험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E-9) 사망자에 대해 1인당 300만 원 한도로 장제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최근 유해 항공 운송료 인상 등으로 장제비용이 늘어 추가 비용을 유가족이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유가족의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하나은행은 하나금융나눔재단을 통해 1인당 1백만 원 한도로 연간 총 2천만 원의 장제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공단이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교육 과정에 하나은행이 교안을 제공하는 등 양 기관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의 경제역량 향상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외국인근로자의 인권을 위한 사회적 보호망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활동 확대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외국인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 환경 조성을 위해 ▲입국 초기 취업 적응 지원, ▲사업장 내 애로 해소 지원, ▲사업주 외국인 고용관리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