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주간시황

삼성SDS, IPO 가능성 제기로 한 주간 7% 가까이 급등

2010-11-22     박진호 기자

【중소기업신문】지난주 장외시장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업종별로는 IT/SW 서비스와 건설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인 가운데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도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IPO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주와 기타 업종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IT/SW서비스에서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계열 IT서비스업체 삼성SDS가 삼성카드의 계열사 지분 처분과 이재용 부사장의 사장 승진 등에 이어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다음 단계로 에버랜드와 함께 기업공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지난 한 주간 7% 가까이 급등한 149,500원에 마감한 가운데 그룹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도 13% 넘게 급등한 8,950원에 마감하였고 그룹내 지배구조 관계상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도 3% 가까이 오른 70,3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는 주간상 2.5% 내린 31,000원에 마감하였고 국내 유일의 무전통신(TPR) 사업자 KT파워텔도 1% 넘게 내린 8,600원에 마감했다.

건설 및 기계관련주에서는 최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함과 함께 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 사업 재개를 준비해 나갈 방침임을 밝힌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인 현대아산이 한 주간 17% 가까이 급등한 14,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현대그룹측에서 5조5천억원이나 되는 현대건설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돌파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로 9% 넘게 급등한 330,500원에 마감하였고 SK건설은 2.5% 오른 41,000원, LIG건설은 1.2% 오른 8,2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하였으나 현대중공업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은 72,000원에 마감하며 주간상 약 보합세에 머물렀다.

금융주에서는 한 주간 솔로몬투자증권이 1.6% 오른 4,875원,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이 1.5% 오른 13,950원, 현대차 계열 전업카드사 현대카드가 1% 이상 오른 18,200원 등으로 각각 마감한 반면 내년 9월 상장을 목표로 자본확충을 통한 지급여력비율 제고를 위해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국민연금 등)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생명은 5% 넘게 내린 11,950원, 최근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모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매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대우차판매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우리캐피탈은 2% 가까이 내린 2,550원,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은 1.8% 내린 5,500원, 현대중공업 금융자회사 하이투자증권은 1.4% 내린 1,820원, 대주주이자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GE로부터 GE캐피탈코리아의 기업금융 부문 인수를 추진중인 현대차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현대캐피탈은 1% 넘게 내린 49,00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및 태양광관련주에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폭 호전된 실적을 바탕으로 한 주간 5.3% 오른 189,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최근 삼성그룹이 그룹내 장비사업 일원화 계획 차원에서 세메스와 함께 지분을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으로 넘길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공정장비 생산 자회사 세크론도 5.4% 오른 58,500원에 마감하였고 삼성SDI에서 분사한 LED디스플레이 시스템 및 관련부품 전문업체 빛샘전자도 6% 넘게 오른 5,05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LED 기판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회사 내부 사정에 의한 기업공개 일정 지연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주간상 4% 넘게 내린 50,100원에 마감하였고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 로드(필라멘트) 및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엘피온도 1% 넘게 내린 1,930원에 마감했다.

IPO관련주에서는 지난 9월 말 상장 심사를 청구한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기업 골프존이 한 주간 2% 가까이 오른 104,000원, 지난 9월 말 상장 심사를 청구한 인터넷 연동서비스 전문업체 케이아이엔엑스가 1.5% 오른 6,850원에 각각 마감한 반면 지난 1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가 기대치보다 낮은 5만원 안팎으로 공모가 산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소식으로 주간상 24% 가까이 급락한 81,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오는 26일 상장 예정인 영풍 계열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업체 시그네틱스도 11% 가까이 급락한 2,715원에 마감했다.

그밖에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KT 계열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5% 가까이 내린 23,900원, 내달 중순 공모 예정인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가 4.4% 내린 2,725원,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가 4% 가까이 내린 4,850원, 지난 9월 말 상장 심사를 청구한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이 3.8% 내린 19,150원,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로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로서 지난달 초 상장 심사를 청구한 블루콤이 1.6% 내린 12,250원,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엘비세미콘이 1.6% 내린 5,68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최근 보통주 120만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키로 결정하는 등 모기업인 삼성전자로의 흡수합병 가능성이 높아진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AS 수리 전문업체 삼성전자서비스가 한 주간 8% 가까이 오른 18,1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소재인 펩타이드 전문기업 펩트론도 5.6% 오른 4,750원에 마감하였고 반도체 조립 및 테스팅업체 에스피반도체통신도 2.4% 오른 1,075원에 마감했다.

반면 지난 9월 상장 심사를 재청구하였으나 최근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업체 덕신하우징이 주간상 40% 가까이 급락한 2,275원에 마감한 가운데 SKC의 네트워크장비 전문 자회사 SK텔레시스가 3.3% 내린 5,900원, 현대그룹 종합물류업체 현대로지엠이 2.6% 내린 9,400원, 지능형 교통시스템 솔루션업체 디비정보통신이 1.8% 내린 2,800원,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본입찰에 삼성전자와 KT&G, SK 등 3개 업체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이 1% 넘게 내린 4,850원 등으로 각각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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