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마감시황

2010-11-24     박진호 기자

【중소기업신문】장외시장이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던 차에 최근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와 대주주 일가를 이어주게 될 핵심 고리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하에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다음 단계로 에버랜드와 함께 기업공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타전되고 있는 삼성계열 IT서비스업체 삼성SDS(167,500 ▲11,000)와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78,500 ▲5,000)이 동반 급등세를 기록, 나란히 신고가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그룹 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9,950 ▲650)도 나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28개월 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삼성계열사들의 강세 행진이 지속된 한편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31,500 ▲500)도 최근 그룹내 알짜 계열사들의 기업공개 행진 러시속에 내년 상장이 점쳐지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최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200만주)의 유상증자를 단행함과 함께 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 사업 재개를 준비해 나갈 방침임을 밝힌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인 현대아산(14,500 ▲500)의 강세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349,000 ▲4,000)도 현대그룹측에서 5조5천억 원이나 되는 현대건설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돌파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에 따라 소폭 오름세를 이어가며 이틀 째 신고치를 경신해 나아갔지만 최근 신규사업 투자 목적으로 4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포스코건설(85,500 ▼1,000)은 소폭 내림세를 이어가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14,100 ▲150)과 솔로몬투자증권(4,900 ▲50)이 각각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였을 뿐이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최근 그룹 인사 단행과 함께 컨트롤타워가 부활하면서 뉴 삼성 새 판 짜기 과정의 일환으로 차세대 성장사업 위주로의 인수•합병(M&A)과 계열사별 사업 개편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인 가운데 그룹 내 장비사업 일원화 계획 차원에서 세메스와 함께 지분을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으로 넘길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후 공정장비 생산 자회사 세크론(60,500 ▲1,500)의 강세 행진이 지속된 가운데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192,000 ▲2,500)도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폭 호전된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치를 경신했다.

IPO 관련주에서는 내달 중순 각각 공모 예정인 LED 반도체 태양광 외관 검사장비 전문업체 인텍플러스(7,100 ▲300)와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2,950 ▲115)가 나란히 이틀 째 급등세를 이어간 반면 지난 9월 말 상장 심사를 청구한 인터넷 연동서비스 전문업체 케이아이엔엑스(6,750 ▼200)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4,825 ▼75)도 약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하림 계열의 국내 5위 홈쇼핑업체 농수산홈쇼핑(45,000 ▲1,500)이 장내 홈쇼핑주 대비 저평가 인식으로 급등세를 보이며 37개월 래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구 로또복권 발매업체 코리아로터리서비스(14,500 ▲350)와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80,800 ▲500)의 오름세가 돋보인 반면 친환경 바이오디젤 및 정밀화학업체 엠에너지(3,700 ▼75)와 분석기기 전문기업 케이맥(4,950 ▼100),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본 입찰에 삼성전자와 KT&G, SK 등 3개 업체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4,565 ▼85), 지능형 교통시스템 솔루션업체 디비정보통신(2,750 ▼50)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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