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예술원, 다문화가정 농촌체험 주말농장 개방

2011-05-07     김대의 기자

【중국동포신문=김대의 기자】다문화가족과 일반시민들의 여가를 선용하고 문화를 교류하는 농촌체험 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 농촌체험 주말농장”이 무료로 개방되었다.

한국다문화예술원(원장 가수헤라,한다원,HDW)이 주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25명이 참석하여 풀베기와 텃밭고르기를 시작으로 5월 3일 오전 다문화가족인 중국,일본,방글라데시회원들과 한다원 가족으로 박용문 부원장,가수 천태영,신기류,사무국장 조현주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방식을 가졌다.

이날 “다문화가족 농촌체험 주말농장”이 개방되기 까지는 한다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첨밀밀” 월드가수 헤라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이 있었다.

 
헤라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소 중국(中國 56개 소수민족) 국립가무단을 떠나 한국으로 귀화해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문화의 장벽을 많이 느꼈다. 그것을 허무는 한 방법으로 땀흘리고 몸으로 부대낄 수 있는 주말농장이 최고라 생각하고 오늘 이 농장을 개방했다”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실제 이날 행사는 900㎡텃밭에 비료주기,비닐 씌우기,고추.오이.토마도.참외.수박.상추.옥수수.호박.가지등 채소류 15여종 모종심기, 씨앗 뿌리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했다. 또한 준비해간 새참과 점심을 즐겁게 함께하고 한국 고유의 전통주인 막걸리로 뙤약볕 아래 발생한 갈증을 풀었다.

한편 한다원측은 “최근 각 통계 자료를 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이 12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고, 이혼 소송중 40%가 결혼 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차지하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생활환경이 국내인보다 훨씬 더 열악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해소하기 위해서는 범정부적 정책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순수한 민간단체로서도 최선을 다해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김대의 기자 dykim@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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