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허그'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인사법 체험

2011-09-26     이재경 기자

【중국동포신문】대전시는 25일 대전광역시청 잔디광장에서 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주관으로 다문화가족 화합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상덕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이상태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다문화가족과 유학생 등 2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식전공연으로 새터민회 대북공연과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모이세’ 다문화가족어린이합창단의 ‘파란마음’ 등 합창곡이 연주됐으며, 동구 까사이 유끼꼬씨, 중구 최순자씨, 서구 온희정씨, 유성구 방문추·최용훈 부부, 대덕구 류홍씨, 송강사회복지관 이원석씨가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유공자로 대전시장의 표창 순으로 기념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후에는 ‘다문화와 함께 떠나는 지구촌 문화체험’으로 퍼포먼스 존에서 다문화민속공연으로 익산·구미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러시아 민속춤’과 ‘베트남 논춤’ 및 ‘중국 우슈’가 펼쳐졌고, 대전대학교 중국유학생들로 구성된 ‘mini 댄스팀의 댄스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 메이드존에 참여한 가족들은 ‘클레이로 만드는 세계전통의상’과 ‘비즈로 만드는 세계국기’, 몽골전통가옥인 ‘게르’, 베트남 모자 ‘논라’, 러시아 목각인형 ‘마트로시카’ 등 세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어 푸드존에서는 중국의 만두, 베트남의 월남 쌈, 캄보디아의 넘반새우 등 6개국의 전통음식이 선보여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의 콩쥬, 인도네시아의 라리까유, 방글라데시의 캐라보드 등 각국의 전통놀이를 활용한 다문화 미니올림픽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포토존에서는 다문화가족부부의 전통혼례 사진촬영과 하모니존에서는 ‘나의 미래그리기’란 주제를 가지고 센드페이퍼 벽화를 완성했고, 다함께 꾸미는 세계지도에서는 희망메세지 보드를 작성하는 한편 몽골, 우즈베키스탄, 중국, 일본 등 전통의상을 입은 봉사자들과 참여자들은 ‘패밀리 허그’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인사법을 체험했다.

이재경 기자 leejk@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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