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함께 하는 건강한 사회만들기

법무부, 한마음 걷기 축제 열어

2011-10-13     홍미은 기자

【중국동포신문=홍미은 기자】법무부(장관 권재진)는 (사)건강사회운동본부(대표 이수구)와 공동으로 30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결혼이민자, 유학생, 외국인근로자 등 국내 체류 외국인과 일반시민 3,000명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정부합동 고충상담 외에도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등의 무료건강검진과 대한변호사협회의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하고, 외국인 공연, 고국에 편지보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회통합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여 법제도, 언어, 문화 등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11 정부합동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는 법무부를 비롯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건강사회운동본부와 공동으로 재한외국인을 대상으로 각종 고충을 상담해 주고 외국인과 함께 걷는 등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하는 축제 행사다.

특히, 건강한 다문화사회를 만들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이 참여하여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일부 의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한마당 어울림 공연, 고국에 소식전하기 등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고충상담은 재한외국인이 우리사회에 조기에 적응하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조화로운 다문화사회를 이루기 위해 제정된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을 근거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올해는 걷기축제와 병행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언어와 풍속의 장벽, 사회제도와 문화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이번 정부합동 고충상담 및 걷기축제를 계기로 한국사회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미은 기자 hme79@sm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