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라, 북극곰 수영대회 참가

음반 '가리베가스' 발매 앞두고 건강미 과시

2012-01-09     오정택 기자

 

【중국동포신문 / 동포신문=오정택 기자】새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는 중국 국립가무단 출신의 첨밀밀 다문화 가수 헤라가 연일 지속되는 매서운 한파를 뚫고 1만명 이상 참여한 북극곰 수영대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한국국적을 취득한 지 12년 된 헤라(본명 원천, 중국명 웬청쒸)는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행사가 진행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찾았다. 헤라는 살갗을 에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영복 차림으로 건강미를 과시했다.

헤라는 가벼운 준비 운동으로 몸을 푼 후 출발신호와 동시에 차가운 바닷물로 뛰어들었다. 이날 헤라는 신라대학교 영어교수 크리스(영국), 마리아(영국)와 영어강사 잭, 알리, 자일러(미국)와 한 팀이 돼 추위를 열정으로 누그러뜨렸다.

헤라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여하게 됐다. 추운 날씨지만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된 체력을 점검하기 위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바다 수영이 취미인 헤라는 해양스포츠 SSI 국제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훈련 중이기도 하다. 오는 3월께 미국 단체로부터 SSI 자격증을 취득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후 헤라는 재해예방과 안전사고의 방지, 구호 및 복구회복을 위한 구호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

25회째를 맞이한 ‘북극곰 수영대회’는 부산일보사와 (사)해운대문화관광협의회가 주최한 행사로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으로 시작됐다. 100여 명의 참가자로 출발한 대회는 2000년을 기점으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발돋움했다.

한편 헤라는 지난해 12월 ‘제5회 선행천사 대한민국나눔대상’ 대상(국회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상 수상)에 이어 오늘의 예술가상, 제1회 대한민국다문화예술대상 10대 예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3집 음반 ‘가리베가스’의 준비가 마무리 되는 2월부터 는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오정택 기자 joung1@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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