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1회 나눔로또 1등 당첨자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2015-03-20     이재경 기자

▲ 국내 대표 로또정보업체 로또리치가 자사를 통해 641회 1등 당첨번호를 제공 받은 여성과 연락이 닿아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제공: 리치커뮤니케이션즈)
【중국동포신문】국내 대표 로또정보업체 로또리치가 자사를 통해 641회 1등 당첨번호를 제공 받은 여성과 연락이 닿아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641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자동 5명, 수동 3명이 나왔다. 이 중 수동 당첨자는 분당의 한 판매점 1곳에서 동시에 나와 화제가 됐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한 명이 같은 번호로 3장을 구매한 것으로 추정했고 알아 본 결과 로또리치의 여성 회원 김 모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김 씨는 로또리치에서 제공받은 15조합 중 10조합을 친구에게 문자로 보내주고 자신은 5조합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또리치에서 번호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가 계속 번호 달라고 조르길래 머뭇거리다가 번호 10조합을 친구에게 문자로 줬는데 그게 1등 조합일줄 몰랐네요”

친구에게 문자로 준 로또번호가 1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그 친구는 자신도 구매하지 못했다는 말만 남긴 채 현재는 연락 두절 상태라고 전했다.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친구가 샀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하지만 로또 1등 번호를 받은 김 씨의 친구는 성남에 거주한다고 김 씨가 밝히면서 그녀의 친구가 성남에 있는 한 판매점에서 1등 번호 3개를 구매한 것이 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가 산 로또용지(5조합), 친구에게 번호를 보냈던 문자메시지 모두 지우지 못하고 아직도 갖고있다. 자꾸 보면 속상해서….이제는 지워야겠죠?”

한 순간의 선택으로 로또 1등 당첨금 20억 원을 놓쳐버린 김 씨. 그녀의 인터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힘내세요!” “다시 좋은 일이 있을겁니다” 등의 댓글로 그녀를 위로했다.

한편 그녀의 안타까운 인터뷰 동영상은 로또리치 홈페이지, 또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