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은 한옥' SETEC에서 만나는 한옥문화축제

'2016 서울한옥박람회' 한옥 대중화 견인

2016-02-11     박지민 기자

 
【중국동포신문】한옥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전통장인들의 대장간 가마 재현부터 정자 건축까지, 한옥의 전통과 미래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전통장인부터 한옥 건축·자재, 대학교 등 2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2016 서울한옥박람회'를 오는 18일∼21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보존해야할 전통 자산으로서의 한옥에서, 거주하는 집으로서의 한옥으로 대중화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누구나 쉽게 한옥을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기획·특별) 전시 ▴체험 ▴부대행사 등 380여 개의 부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된 야외 대장간에서 해보는 가마굽기 체험, 전통목수와 함께하는 대패 체험, 매듭공예, 한지공예, 유리공예 등 장인들과 함께하는 전통공예 체험 등 평소 경험해보기 어려운 독특한 체험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눈길을 끈다.

최기영 대목장, 이광복 도편수가 직접 재현하는 전통한옥 상량식과 김범식 대목장, 심용식 소목장 등 문화재급 장인들이 참여하고, 전통목수가 직접 정자를 짓는 모습을 세밀하게 볼 수 있는 건축 퍼포먼스도 놓치지 말아야할 이벤트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한옥에 대한 가치이해와 정책 공감대가 중요하며 한옥장인과 그 분야에 종사하는 산업체, 단체들의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 며 "처음 개최되는 2016 서울한옥박람회가 관람객들에게는 한옥과 관련된 전통문화, 장인들의 가치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업체들에게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