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에어컨' 흑룡강성으로 피서오세요"

'2016 쿨 용강-중국·흑룡강성 관광 설명회' 개최

2016-06-10     김현경 기자

 
【중국동포신문】중국 흑룡강성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기 위한 '2016 쿨 용강-중국·흑룡강성 관광 설명회'에서 흑룡강성 관광국은 여름철 피서지로 ‘천연 에어컨’으로 불리는 흑룡강성을 제안했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서 성 관광국 허우웨이 부국장은 △환상적인 자연 여행지 △웰빙 여행지 △빙설스포츠 여행지 등 5개의 흑룡강성 테마 여행지를 소개했다.

◇ '천연 에어컨' 흑룡강성

중국의 가장 동쪽과 북쪽에 위치한 흑룡강성은 여름철 평균 기온은 20도로 '천연 에어컨'이라고도 불리며, 중국 내 여름에 가장 시원한 성으로 꼽힌다. 중국기상국과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중국도시 피서 관광발전보고'에 따르면 하얼빈은 중국 60개의 피서 관광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또 흑룡강성은 전국 최대의 삼림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 전체 삼림 녹지율은 46.1%를 차지한다. 주요 삼림구역의 산소 이온 평균 함량은 2.7만개에 달해 '천연 산소카페'라고 불린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헤이룽강과 싱카이호수는 가장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꼽힌다.

허우웨이 부국장은 "흑룡강성은 천연습지 면적만 5.5만 킬로미터로 타이완의 1.5배다" 며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라고 말했다.

▲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VIP룸에서 흑룡강성 관광발전위원회 허우웨이 부주임과 하얼빈시 관광국 장타이궁 부국장이 중국동포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설상 메카' 야부리 스키 리조트 등 5가지 테마 여행

허우웨이 부국장은 5가지 테마 여행지 중 '환상적인 자연 여행'을 소개하며 "습지와 화산, 독특한 자원을 볼 수 있을 것" 이라며 "관광객에게 자연의 미경과 현대 과학 기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림'을 주제로 한 '웰빙 여행'을 소개하며 샤오싱안링 산맥 깊은 곳에서 심호흡 해볼 것을 추천했다.또 "중국과 러시아 접경 강에서 배를 타고 양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며 "자인공룡지질공원은 여행객의 탐험 호기심을 만족시킨다"고 소개했다. '수학여행'으로는 한국 영웅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안중근 기념관과 정율성 기념관, 김좌진 장군 유적지 등을 관람하며 인문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빙설스포츠여행'에서는 야부리 눈 관광, 스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겨울철 강설기간이 120일인 흑룡강성은 ‘빙설의 제왕’으로도 불리며, 27개의 S급 스키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야부리 스키 리조트는 ‘설상 메카’라고 불리는데, 중국의 근대 빙설스포츠의 발상지로 중국 빙설 세계 1위의 요람이자 세계 스키 애호가들이 찾는 장소다.

◇ '동방의 작은 파리' 유럽식 건축물 보유한 하얼빈

하얼빈은 유럽 분위기가 나는 독특한 건출물들을 잘 관리해 '동방의 모스크바', '동방의 작은 파리', '음악의 도시'로 불리고 있으며, 400여 개의 르네상스식 건축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초의 맥주공장과 영화관, 극동지역 최대의 러시아 정교 교당(성소피아 성당)은 하얼빈의 자랑거리다. 또 아시아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도로(중앙대가)가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하얼빈시 관광국 장타이궁 부국장은 "하얼빈은 푸위안과 헤이허 등 10여 개의 국경지대와 맞닿아 있어 러시아·베이다황·다칭 등 여러 민족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도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