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3개월간 1만7000여명 자진출국

2016-07-12     김현경 기자

【중국동포신문】불법체류외국인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1만7000여 명이 자진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법무부에 따르면 오는 9월 말까지 시행할 예정인 ‘자진출국 불법체류외국인 한시적 입국금지 면제’ 제도를 중간 점검한 결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불법체류외국인 1만 7000여 명이 자진 출국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한 수치로 국가별 출국자는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 태국인이 2위를 차지, 베트남인, 필리핀인, 인도네시아인이 뒤를 이었다.

이번 자진출국제도는 불법체류기간에 관계없이 모든 불법체류외국인에게 적용된다.

자진출국 절차는 출국 시 공․항만출입국관사무소에 유효한 여권과 항공권을 소지한 후 신고만 하면 되며, 신고 시 비용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법무부는 "적발된 불법체류외국인에 대해서는 5년간 입국금지 조치하고 불법입국․취업 알선 브로커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해 엄중히 처벌해 나갈 방침"이라며 "불법체류외국인들은 올해 9월 말까지 자진출국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