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망] 중국 '벤처 굴기' 로 4차 산업혁명 선점전략 구사

2018-01-15     유화 재외기자

중국은 현재 ‘차이나 벤처 굴기’로 4차산업 혁명을 주도를 시도 중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 ‘차이나머니’, ‘거대 시장’이라는 3대 요소가 작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외국의 우수인재를 유입하기 위하여 파격적인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2008년부터 ‘천인(千人)계획을 수립, 100만 위안이 넘는 보조금과 영주권, 각종 세금공제 혜택과 자녀 취학 지원을 통하여 세계일류 대학 교수와 다국적 기업의 기술전문가 등 최 우수인재 1000명을 유치했다.

2012년에는 ‘천인계획’을 ‘만인계획‘으로 확대하여 향후 10년 동안 자연과학과 사회과학분야 등 우수인재 1만명을 배양하는 야심찬 계획과 함께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세계적인 과학자 100명을 배출한다는 프로젝트를 국가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해외에서 유학한 중국인 학생 중 현지 취업대신 82%인 43만 2500명이 귀국하였는데, 이는 2012년 72%에 비해 10% 정도 높아진 수치로 중국 정부의 인재 귀환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중국은 2010년-2016년간 미국 초기 기술기업 1000여개에 300억 달러(약 32조원)를 투자하는 등 첨단 벤처 기술 쓸어 담기에 나서고 있다. 이는 미국 내 전체 엔젤(engel)펀드의 약 10%에 해당되는 액수로, 기업인수 형태로 미국의 AI,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등 첨단 기술을 대상으로 투자하여 왔다.

최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중국 국내에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창업 지원 열풍 덕분에 2017년 1-9월간 인구 1만 명당 신설기업 수는 중국이 32개로 한국의 15개 대비 2배 수준을 상회하였다. 특히 신설 기업수는 한국의 60배인 451만개가 새로 탄생 되었다. 2012년 한국이 1만 명당 15개로 중국 14개보다 많았으나 역전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 정도로 한국 창업 정신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tart Genome(스타트업 지놈)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순위는 20위권 내에 한국 도시는 포함되지 않은 반면, 1위 실리콘밸리, 2위 뉴욕, 3위 런던 에 이어 4위가 베이징, 8위가 상하이로 나타났으며, 10위권 이내에 미국의 도시가 5개 중국이 2개로 그 뒤를 이을 정도로 중국의 창업 분위기 조성책이 ‘차이나벤처 굴기’를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