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차 한·중·일 중남미국장 회의 개최

2018-03-07     박지민 기자

제11차 한․중․일 3국 외교부 중남미국장 회의가 7일 서울에서 개최되어, 중남미 국가들과의 다층적 협력 증진 방안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중남미 지역에 대한 ▴정치․경제 정세, ▴경제․개발 등 제반 분야 협력, ▴주요 지역기구와의 협력, ▴외교저변 확대 등 대중남미 외교 전반에 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2017년 8월 부산에서 개최된 제8차 동아시아-중남미 협력포럼(FEALAC) 외교장관회의 주요 성과물(기금, 新행동계획 등)에 대한 이행 및 이를 위한 3국간 협력 등 FEALAC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금번 회의는 우리 신정부가 외교 다변화 차원에서 본격 시행하고자 하는 대중남미 외교 강화를 추진함에 있어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중남미 지역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21세기 태평양 시대에 중남미와의 지역 간 협력을 주도하고 있는 한․중․일 3국간의 공조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금번 회의 계기에 우리는 일본 및 중국과 별도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FEALAC에서의 협력 방안,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 등 중남미 주요 싱크탱크와의 협력, 중남미 체류 재외동포 지원 정책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