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감위, 서울지방경찰청 불법도박 단속 유공 표창

2018-12-28     이재경 기자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강원순, 이하 사감위)는 27일 서울지방경찰청(이하 서울청)을 방문해 불법사행산업 단속에 기여한 기관 및 경찰관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순 위원장과 원경환 서울청장, 사감위 박상준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감사장은 원경환 서울청장이 서울청을 대표해 받았으며, 서울금천경찰서 박용덕 경감이 유공자 표창장을 받았다.

서울청은 지난 11월 법무사 등과 공모한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 등 인터넷 범죄조직에 대포통장을 공급한 일당 22명을 검거하는 등 불법사행산업 근절에 기여했다.

특히 서울금천경찰서는 지난 10월 사감위와 함께 해외에 서버를 두고 2조7천억원 규모의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검거한 바 있다.

강원순 위원장은 "불법사행산업 근절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께 감사와 함께 작은 힘이라도 보태드리고자 오늘 이곳을 방문했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경찰과 사감위 간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사감위는 올해부터 분기별 1회 불법도박 단속 유공 경찰서를 방문해 표창하고 있다.

1분기에는 경남 거제서, 2분기에는 서울 서부경찰서, 3분기에는 전북 군산경찰서에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한 바 있다.

현재 사감위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대한 집중 감시를 시행하고 있으며, 불법 운영자 신고에 대해서는 최고 5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