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한-베트남 치안총수회담 개최

재외국민보호 및 국제범죄 공조 등 치안협력 발전방안 협의

2019-07-12     구미연 【안산.현지기자】

【중국동포신문】민갑룡 경찰청장은 7월 8일(월) 경찰청에서 대한민국을 방문한 ‘또 람’ 베트남 공안부장관을 만나 ‘한-베트남 치안총수회담’을 하고, 양국 경찰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양국 간 치안협력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 민갑룡 경찰청장이 ‘또 람’ 공안부장관을 한국에 초청하고, 베트남 공안부가 이를 수락하여 성사됐다.

특히, 이번 치안총수 회담에는, 한-베트남 양국 치안협력의 중요성을 고려해 베트남 공안부에서 총 15명의 장성급 최고위직 인사가 참석했다.
경찰청에서도 민갑룡 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국장들이 함께 참석해, 두 나라의 치안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먼저 치안협력 사업과 관련해, ‘또 람’ 공안부장관은 경찰청에서 2017년부터 진행 중인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ODA)’의 성공적 추진에 감사를 전하고, 양국 경찰 총수는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 사업을 확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강화 사업: ’17∼’19년간 총액 550만불(ODA)을 지원, 베트남 공안부 형사과학원 내에 한국형 증거분석실 구축 및 기자재, 교육훈련 제공
 또한,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재외국민과 여행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마약·사이버범죄·테러 등 다양한 국제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호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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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공안부장관의 방문은 7년만의 방한으로, 최근 한국과 베트남 경찰기관의 협력이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회담을 계기로 앞으로도 두 나라의 치안협력이 보다 긴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