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 도피한 중요도피 사범 3명 한국·태국 경찰 합동 강제송환 실시

2019-10-01     박진호 기자

 
【중국동포신문】경찰청은 2016년 태국으로 도피한 다액 사기(200억) 피의자를 비롯해 3명*의 인터폴 적색수배자들을 태국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통해 검거하여 9월 28일 토요일 태국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밝혔다.

 특경법(사기) 등 위반 다액(200억) 사기 피의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장외주식 사기 피의자, 마약류(케타민, 엑스터시 등) 밀수입·판매 등

이번 송환은 이례적으로 호송 단장인 인터폴 계장 등 한국 경찰 3명과 태국 경찰 4명이 합동으로 실시하였다. 그동안 한국 경찰 또는 태국 경찰이 단독으로 피의자를 송환한 적은 있었으나 양국 경찰이 합동으로 송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이번 합동 강제송환에 대하여 그동안 태국 경찰과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관계를 발전시켜 온 결과물이라고 설명하였다.

양국 호송 단은 각 나라의 국적기를 이용하여 피의자들을 송환하였고, 태국 측에서 호송한 피의자들은 항공기에서 내리자마자 한국 경찰들에게 신병이 인계되어 각 수사 관서로 호송되었다.

항공기의 경우 게양한 국기의 국적에 따라 해당 국가법률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기국주의’ 원칙에 따라, 태국 경찰은 타이항공을 이용하여 한국인 피의자 송환

임병호 외사수사과장은 “태국 등 주요 도피국과 합동 강제송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외도피사범에 대한 국제공조수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