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세메스, 현대캐피탈 동반 급등

【중소기업신문】 장외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국내 유일의 무전통신(TPR) 사업자 KT파워텔(9,250,▼450)이 나흘 째 약세를 이어가며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 앉은 가운데 삼성그룹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7,700,▼100)과 최근 LG전자의 오너 경영인 체제 전환에 따른 그룹 내 내부 조달 비중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32,500,▼25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SK건설(40,000,▲500)이 소폭 오름세를 기록하였지만 포스코건설(92,500,▼3,000)이 단기 급등 부담으로 이틀 째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현대중공업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78,000,▼1,000)과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312,500,▼2,500)도 각각 내림세로 마감하며 나란히 단기 상승폭 과다에 따른 조정세를 이어갔고 LIG건설(8,150,▼180)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금융주에서는 대주주이자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GE로부터 GE캐피탈코리아의 기업금융 부문 인수를 추진중인 현대차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현대캐피탈(43,500,▲2,000)이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치를 경신 하였지만 최근 감자에 이어 382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으로 지급여력비율을 200% 까지 높였다고 밝힌 KDB생명(6,750,▼400)이 급락세를 보이며 단기 급등에 따른 이틀 째 조정세를 이어간 가운데 미래에셋생명(12,900,▼200)도 약세로 돌아서며 단기 상승폭 과다에 따른 조정세를 기록하였고 현대차 계열 전업카드사 현대카드(18,250,▼150)도 소폭 내림세로 마감하며 조정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148,500,▲7,000)가 삼성전자 등 메이저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이틀 째 급등세를 기록하며 신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오 관련주에서는 효성과 일진그룹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와중에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초청 제안서가 인수 후보군들을 대상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된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3,540,▲80)이 사흘 째 강세를 나타낸 반면 현재 국내 임상 진행 중인 당뇨병 치료제 'PT302'에 대해 호주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는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소재 펩타이드 전문기업 펩트론(4,800,▼50)은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IPO 관련주에서는 오는 14일 공모 예정인 비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 아이텍반도체(12,500,▲600)가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오는 22일 상장 예정인 카메라폰용 렌즈 제조사 코렌(6,000,▲150)도 닷새 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지난달 상장 심사를 재청구한 바 있는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 제조업체 덕신하우징(4,150,▲50)도 이틀 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오는 19일 상장 예정인 전자화폐 신용카드 제조사 아이씨코리아(4,150,▼300)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급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로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로서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블루콤(12,000,▼500)과 지난 7월 상장 심사를 청구한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3,150,▼100)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달 각각 상장 심사를 청구한 국내 최대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골프존(110,000,▼2,500)과 반도체 및 PCB 외관검사장비 전문기업 인텍플러스(5,100,▼100)도 약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17,400,▼150)과 지난 6월 상장 심사를 통과한 영풍 계열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팅업체 시그네틱스(3,270,▼3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터보엔진 모터기술 전문기업 뉴로스(8,550,▲300)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최근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는 등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KT 계열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7,100,▲600)도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게 되었고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엠(9,150,▲150)도 현대건설 인수를 둘러싼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간 치열한 공방을 앞두고 강세가 이어졌다.

그밖에 국내 5위 홈쇼핑업체 농수산홈쇼핑(34,000,▲500)과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팍스넷(2,700,▲50)의 강세가 돋보인 반면 최근 보통주 120만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키로 결정하는 등 모기업인 삼성전자로의 흡수합병 가능성이 높아진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AS 수리 전문업체 삼성전자서비스(17,000,▼250)와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4,920,▼80)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박진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