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토머스 머튼의 지인들이 일기 전집을 한 권으로 요약하여 7부로 편집한 것이다.
이 책의 원제는 ‘친밀한 머튼: 일기로 본 그의 생애The Intimate Merton: His Life from His Journals’로 머튼의 내밀한 면모를 잘 보여주어 저자가 걸어온 영적 여정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이끈다.
전반부(1939-1952년까지의 이야기, 1장과 2장)는 바오로딸에서 이미 펴낸‘칠층산’과 그 속 편 ‘토머스 머튼의 영적 일기: 요나의 표징’과 다소 겹치지만 머튼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해주어서 흥미롭다.
특히 수도승, 은수자로서 토머스 머튼의 성소와 갈등, 작가로서의 사명과 글쓰기에 대한 애착, 동서양 종교 전통과의 만남, 삶의 의미와 균형, 사랑의 추구, 반전 의식과 시민 활동에 대한 내용 등이 소개되어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의 의식을 깨어 있게 한다.
또한 자신이 걸어온 참된 영적 여정의 길을 고백하여 깊은 감동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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