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시장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지난 4월 2대주주인 포스코건설과 상장 후 경영권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가졌던 지분 협상 결렬로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바 있는 토목공학용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마이다스아이티(12,600,▲250)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계열 IT서비스업체 삼성SDS(128,000,▲1,500)도 이틀 째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국내 유일의 무전통신(TPR) 사업자 KT파워텔(8,900,▼150)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30,500,▼250)도 소폭 내림세를 이어갔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최근 튀니지에서 9500만 달러 규모의 인산공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힌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282,500,▲5,000)이 나흘 째 강세를 이어간 반면 현대중공업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68,500,▼3,500)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이틀 째 급락세를 나타냈고 최근 신규사업 투자를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힌 포스코건설(90,000,▼1,000)도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융주에서는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14,000,▲200)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6,100,▲50)도 소폭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모기업 자금난으로 매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대우차판매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우리캐피탈(2,750,▼50)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후공정 장비 생산업체 세크론(48,500,▲500)이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반면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164,000,▼2,000)는 단기 급등 부담으로 닷새 째 조정세를 이어갔고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OCI의 자회사로서 폴리실리콘 생산 필수 소재인 슬림 로드(필라멘트) 및 태양전지용 잉곳&웨이퍼 생산업체 엘피온(1,925,▼15)과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58,500,▼500)도 각각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IPO 관련주에서는 지난 15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 KT 계열의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24,950,▲1,200)이 나흘 만에 급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달 상장 심사를 재청구한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 제조사 덕신하우징(4,450,▲150)과 코스닥 상장기업인 HS홀딩스의 자회사로서 지난 4월 상장 심사를 청구한 바 있는 웹카메라 및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 제조 전문업체 웹게이트(2,850,▲100), 현재 공모중인 음향기기 전문업체 삼본정밀전자(10,600,▲250), 내달 5일 상장 예정인 디스플레이용 비메모리반도체 전문기업 아나패스(60,800,▲1,300),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18,350,▲350) 등도 각각 강세를 나타냈고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로서 지난 7월 상장 심사를 청구한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3,450,▲50)와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영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5,700,▲70)도 나란히 이틀 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 14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4,550,▼100)와 삼성전자 갤럭시S에 마이크로스피커를 공급하고 있는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로서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블루콤(12,300,▼200)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엠(구 현대택배)(10,050,▲350)가 현대건설 인수전을 앞둔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간 팽팽한 줄다리기 진행속에 나흘 째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 6월 예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라고 밝힌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20,000,▲500)과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업체 그래텍(5,850,▲100), 국내 5위 홈쇼핑업체 농수산홈쇼핑(39,000,▲500), 분석기기 전문기업 케이맥(5,050,▲50), 현대차 계열 공작기계 및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현대위아(88,900,▲400) 등의 오름세가 돋보인 반면 터보블로어(산업용 송풍기) 전문 생산업체 뉴로스(8,230,▼200)와 대한전선과 함께 국내 전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S계열 전선업체 LS전선(69,500,▼500)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