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지난주 장외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SW 서비스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IPO관련주와 건설관련주,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 등도 강세를 나타냈고 금융주와 기타 업종은 각각 혼조세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IT/SW서비스에서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이 이재용 부사장이 대주주로 등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감안 시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상장 이후 실질적인 삼성그룹 지주사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삼성SDS와의 합병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지난 한 주간 30% 넘게 급등한 92,500원에 마감한 가운데 그룹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이 26% 가까이 급등한 11,250원,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던 차에 최근 삼성그룹이 이재용 부사장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주회사와 대주주 일가를 이어주게 될 핵심 고리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하에 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다음 단계로 에버랜드와 함께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삼성SDS가 18% 가까이 급등한 176,000원, 내년 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가 경쟁업체인 삼성SDS 대비 저평가 인식으로 10% 넘게 급등한 34,2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지난 4월 2대주주인 포스코건설과 상장 후 경영권 안정을 위한 방안으로 가졌던 지분 협상 결렬로 상장을 자진 철회한 바 있는 토목공학용 통합솔루션 전문기업 마이다스아이티도 2% 오른 12,750원으로 마감했다.
건설 및 기계관련주에서는 현대그룹측에서 5조5천억원이나 되는 현대건설의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돌파구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이 한 주간 15% 가까이 급등한 380,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최근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와 함께 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중장기적으로 남북경협 사업 재개를 준비해 나갈 방침임을 밝힌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인 현대아산도 3.6% 오른 14,500원에 마감한 반면 최근 신규사업 투자 목적으로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힌 바 있는 포스코건설은 주간상 2.3% 내린 85,000원으로 마감했다.
금융주에서는 한 주간 국내 유일의 증권금융사 한국증권금융이 2.5% 오른 14,300원에 마감한 반면 최근 자본잠식상태에 빠진 모기업의 유동성 위기로 매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대우차판매 계열 여신전문금융사 우리캐피탈은 4% 가까이 내린 2,450원, 리딩투자증권은 2.3% 내린 1,075원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및 태양광관련주에서는 최근 그룹 컨트롤타워(구 전략기획실) 부활과 함께 뉴 삼성 새 판 짜기 과정의 일환으로 계열사별 사업 개편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모기업인 삼성전자가 그룹 내 장비사업 일원화 계획 차원에서 지분을 계열사인 삼성테크윈으로 넘길 것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와 반도체 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크론이 한 주간 각각 6% 넘게 오른 200,500원과 8% 가까이 오른 63,000원에 마감한 가운데 LED 기판 핵심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도 2% 가까이 오른 50,900원으로 마감했다.
IPO관련주에서는 내달 중순에서 하순으로 공모 일정이 조정된 LED 반도체 태양광 외관 검사장비 전문업체 인텍플러스가 한 주간 15% 가까이 급등한 7,450원에 마감한 가운데 지난주 열린 상장심사위원회에서 ‘속개’ 판정을 받음으로써 내년 초 상장이 유력시되는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업체 골프존이 11% 가까이 급등한 115,000원, 지난주 나란히 상장 심사를 통과한 인터넷 연동서비스 전문업체 케이아이엔엑스와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이 각각 9.5% 오른 7,500원과 8.4% 오른 20,750원, 내달 중순 공모 예정인 KT 고객채널관리 중심의 생활정보 토털 서비스업체 케이티스(구 한국인포서비스)가 9% 넘게 오른 2,975원, 지난주 나란히 상장 심사를 통과한 이동통신단말기용 마이크로스피커 및 리시버 전문업체 블루콤과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엘비세미콘이 각각 4% 넘게 오른 12,750원과 3% 가까이 오른 5,850원, 지난 1일 상장 심사를 청구한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가 2.5% 오른 83,00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지난달 상장 심사를 청구한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는 주간상 3% 넘게 내린 4,700원으로 마감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모기업인 삼성전자로의 흡수합병이 결정된 삼성전자의 디지털생활가전 위탁생산업체 삼성광주전자가 한 주간 5% 가까이 오른 20,300원에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 조립 및 테스팅업체 에스피반도체통신이 4.7% 오른 1,125원, 하림 계열의 국내 5위 홈쇼핑업체 농수산홈쇼핑이 4.6% 오른 45,500원, 구 로또복권 발매업체 코리아로터리서비스가 4.3% 오른 14,600원, 최근 보통주 120만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 후 전량 소각키로 결정하는 등 모기업인 삼성전자로의 흡수합병 가능성이 높아진 휴대폰 등 전자제품의 AS 수리 전문업체 삼성전자서비스가 2.8% 오른 18,60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지능형 교통시스템 솔루션업체 디비정보통신이 주간상 11% 가까이 내린 2,5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지난 9월 상장 심사를 재청구하였으나 최근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구조용 금속제품과 탱크 및 증기발생기 전문업체 덕신하우징이 7.7% 내린 2,100원, 코스닥 상장기업인 HS홀딩스의 자회사로서 웹카메라 및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 제조 전문업체 웹게이트가 3.3% 내린 2,900원, 생명공학 핵심 바이오소재인 펩타이드 전문기업 펩트론과 산업용 PDA 제조사 엠쓰리모바일이 나란히 2.1% 씩 내린 4,650원, 내년 6월 예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중이라고 밝힌 항공기용 부품 제조사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7% 내린 20,150원, 최근 경영권 매각을 위한 인수의향서 본입찰에 삼성전자와 KT&G, SK 등 3개 업체만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이 1.6% 내린 4,775원 등으로 각각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
- Copyrights ⓒ 중소기업신문 (www.smedail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