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장외시장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PO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 및 태양광관련주와 기타업종도 내림세를 보였고 IT/SW 서비스와 금융주, 건설 및 기계관련주 등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IT/SW서비스에서 LG계열 IT서비스업체 LG CNS가 경쟁사인 삼성SDS 대비 저평가 인식으로 지난 한 주간 5% 가까이 오른 38,300원에 마감한 가운데 그룹 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도 3% 가까이 오른 9,050원에 마감했다.
KT계열로 국내 최대 TRS(주파수 공용통신) 기간통신 사업자 KT파워텔이 주간상 4% 내린 9,600원에 마감한 가운데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삼성SDS와의 합병이 예상되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이 3% 가까이 내린 80,800원, SK텔레콤의 자회사로서 최근 위성DMB 사업자 티유미디어와의 합병을 통해 국제전화 사업자에서 SK그룹 내 미디어 허브 사업자로 새롭게 출범한 SK텔링크가 1.7% 내린 263,000원,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던 차에 이재용 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 뿐만 아니라 지분구조까지 원만하게 넘기기 위해서 에버랜드와 함께 기업공개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는 IT 서비스업체 삼성SDS가 1.5% 내린 162,00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건설 및 기계관련주에서는 현대중공업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한 주간 5% 가까이 오른 76,500원에 마감한 반면 현대그룹의 대북사업 전담 계열사 현대아산은 최근 그룹의 현대건설 인수 무산 가능성에다 남북관계 경색국면 지속으로 주간상 7% 가까이 내린 12,000원에 마감하였고 현대건설의 엔지니어링 서비스 전문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도 2% 넘게 내린 334,000원으로 마감했다.
금융주에서는 삼성 계열 자산운용전문사 삼성자산운용이 한 주간 10% 가까이 급등한 36,250원에 마감한 가운데 현대캐피탈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도 1% 이상 오른 19,300원에 마감하였지만 최근 보스톤창투를 인수하며 금융그룹으로의 라인업을 갖춘 리딩투자증권이 주간상 4.3% 내린 1,100원에 마감한 가운데 내년 9월 상장을 목표로 자본확충을 통한 지급여력비율 제고를 위해 대규모의 제3자(국민연금 등)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래에셋생명도 3% 넘게 내린 10,800원에 마감하였고 산업은행 계열의 KDB생명도 2.5% 내린 5,0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도체 및 태양광관련주에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가 주간상 1% 이상 내린 230,000원, LED 기판 핵심 소재인 사파이어 잉곳 전문 생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가 2% 넘게 내린 48,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IPO관련주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영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내달 중순 공모 예정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가 한 주간 2.4% 오른 6,500원에 마감한 반면 지난주 상장 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내달 중순 공모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는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가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상 당초 예상치보다 그리 공모가가 높이 책정되지 않을 것같다는 실망감으로 주간상 12% 가까이 급락한 81,500원에 마감한 가운데 국내 최대 골프스크린 전문업체 골프존도 상장 연기에 따른 실망매로 11% 가까이 급락한 89,000원에 마감했다.
내달 초 상장 예정인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이 6% 가까이 내린 19,700원, 내달 하순 공모 예정인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LB세미콘이 2% 넘게 내린 4,500원, 내달 하순 공모 예정인 인터넷연동서비스 전문업체 케이아이엔엑스가 2% 가까이 내린 7,500원, 내달 하순 공모 예정인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피씨가 1.9% 내린 5,300원, 지난 9일 상장 심사를 통과한 바 있으며 최근 최대주주인 KT가 1 대 주주로서의 지배력 강화를 통해 방송통신융합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키 위한 방편의 일환으로 2대 주주인 더치 세이빙스 홀딩스 지분 인수를 추진키로 결정한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 한국디지털위성방송이 1.8% 내린 24,6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생산업체 에스아이플렉스가 태블릿PC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한 주간 9% 가까이 급등한 5,400원에 마감한 가운데 오리온 계열의 스포츠복권 발매업체 스포츠토토가 5% 가까이 오른 14,400원, 산업용 PDA 전문기업 엠쓰리모바일이 4.4% 오른 4,700원, 코스닥 상장기업인 HS홀딩스의 자회사로서 웹카메라 및 DVR(디지털 영상저장장치) 제조 전문업체 웹게이트가 3.5% 오른 2,950원 등으로 각각 마감했다.
반면 친환경 바이오디젤 및 정밀화학업체 엠에너지와 엠넷미디어가 대주주로서 인터넷 방송 채널 곰TV를 운영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업체 그래텍이 주간상 나란히 10% 넘게 급락한 3,000원과 4,850원에 각각 마감했다.
최근 삼성전자로 피인수된 초음파 진단기 전문업체 메디슨이 3% 넘게 내린 4,800원, 현대그룹 종합물류업체 현대로지엠이 2.2% 내린 9,050원, 롯데쇼핑 자회사로서 국내 4위 홈쇼핑업체 롯데홈쇼핑이 2% 넘게 내린 72,000원, 고전압발생장치(HVPS) 전문 생산업체 시스하이텍이 2% 가까이 내린 5,250원, 구 로또복권 발매업체 코리아로터리서비스가 1.8% 내린 16,200원 등으로 각각 한 주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