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지막 거래일 장외시장이 전반적인 시세 변동의 둔화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요 업종별 동향을 살펴보면, IT/SW 서비스에서 KT 계열로 국내 최대 TRS(주파수 공용통신) 기간통신 사업자 KT파워텔(9,650 ▲150)이 강세를 보였으나 올 초 그룹 내 통신서비스업체인 삼성네트웍스를 합병하며 포스트 삼성생명의 유력한 후보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삼성그룹 IT 서비스업체 삼성SDS(153,000 ▼3,500)와 그룹 내 지배구조 관계상 삼성SDS와의 합병이 점쳐지고 있는 삼성계열 정보통신&네트워크 전문 공사업체 서울통신기술(75,000 ▼1,500), 그룹 내 IT사업부문 통합 구도상 궁극적으로는 삼성SDS로의 흡수 합병이 유력시되는 삼성계열 정보보호업체 시큐아이닷컴(8,800 ▼150) 등 삼성 계열주들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다.
건설 및 기계 관련주에서는 현대중공업 조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78,800 ▲1,800)이 업황 개선 기대감에 따른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에서는 미래에셋생명(11,400 ▲250)이 최근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총괄 대표이사가 내년 3월 주총에서 미래에셋생명의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됨과 함께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을 총괄 지휘하게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삼성 계열 자산운용전문사 삼성자산운용(36,500 ▲500)도 강세를 보였지만 현대캐피탈과 더불어 현대차그룹의 주력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19,150 ▼350)는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및 태양광 관련주에서는 삼성전자의 자회사로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전 공정장비 생산업체 세메스(242,500 ▲10,000)가 최근 모기업인 삼성전자의 국내•외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이틀 째 급등세를 보이며 신고치를 경신했다.
IPO 관련주에서는 내달 하순 공모 예정인 플립칩 범핑기술 기반의 반도체가공 전문업체 LB세미콘(4,750 ▲100)과 내달 초 상장 예정인 두산 계열 대형 선박엔진 제조사 두산엔진(20,850 ▲400)이 나란히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내년 2월 중순으로 공모 일정이 잡힌 현대차그룹 자동차부품 및 공작기계 생산업체 현대위아(78,500 ▲1,000)도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세를 기록했다.
내달 초 상장 예정인 LED 반도체 태양광 외관 검사장비 전문업체 인텍플러스(8,200 ▲100)도 닷새 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세균과 바이러스로 대표되는 감영성 생물체에 대한 바이오신약 개발업체로서 내달 중순 공모 예정인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6,300 ▼100)는 이틀 째 약세를 보였다.
기타 주요 종목으로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생산업체 에스아이플렉스(5,600 ▲150)가 최근 태블릿PC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전망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로 마감했다.